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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2개 공연장, 영화관으로 바뀐다

 

인천 송도 트라이볼

매월 수요일 2회걸쳐 수요극장

29일 ‘드 러블리’ 첫 포문 열어



안산문화재단

지난해 이어 올해 G시네마 운영

26일부터 족구왕·운수좋은날

경인지역 2개 공연장이 마지막 주 수요일과 일요일 영화관으로 탈바꿈한다.

인천 송도 트라이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와 7시 2회 공연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트라이볼 수요 극장’을 진행한다.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프로그램은 실존 음악가의 일대기를 다룬 감미로운 음악 영화를 선보인다.

첫 포문은 오는 29일 ‘드 러블리’, ‘어거스트 러쉬’ 두 편의 이야기로 연다. 오후 3시에 상영하는 ‘드 러블리’는 미국의 재즈와 뮤지컬계의 역사적 인물인 작곡가 콜 포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옥같은 작품 속에 숨겨진 그의 개인적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후 7시에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아이 ‘어거스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상영한다.

5월은 포크 가수 데이브 반 롱크의 실화 영화 ‘인사이드 르윈’과 농촌 출신 가난한 요리사 리우 청의 천재 바이올리니스 아들을 성공시키기 위한 베이징 상경기인 첸 카이거 감독의 ‘투게더’를 상영한다.

6월에는 실존 뮤지션인 찰스 레이와 로드리게즈의 생애를 다룬 ‘레이’와 ‘서칭 포 슈가맨’을, 7월은 비운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생애를 담은 ‘샤인’과 국내에서 다수 내한공연을 가진 프랑스 생 마르크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코러스’를 선보인다.

무료.(문의: 032-760-1013)

안산문화재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다양성 영화 발전을 위해 ‘G시네마’를 운영한다.

‘G시네마’는 국내 다양성영화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관객이 다양성영화를 관람하고 그로부터 발생한 수익이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안산문화재단과 경기영상위원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2014년에 개봉한 ‘족구왕’을 오는 26일 오후 3시, 다음달 31일 오후 3시에는 한국 단편문학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별무리극장에서 상영한다.

‘족구왕’은 군대 전역 후 학교로 복학한 홍만섭의 학교 적응기를 다룬 코미디 독립영화로, 관람객 수 3만명을 돌파했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2~30년대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김유정의 ‘봄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책 속의 글을 넘어 제작자가 말했듯이 ‘그리며 읽는 문학’으로 만나게 된다.

전석 1천원.

(문의: 080-481-40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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