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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한차원 강화 피력

노인 여가활동 '실버랜드' 창설
위문공연.자선회도 마련 예정

"지난해가 의료계 전반적으로 힘든 한해였다면 올해는 회원화합을 토대로 보다 알차고 힘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작년보다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며 지역문화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지난해 경기도의사회 28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봉사활동에 주력해 온 정복희 회장(60)은 2004년을 '봉사, 화합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역봉사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봉사까지 나서 주목받았던 도의사회의 저력을 올해는 한 차원 강화시키겠다는 것.
지난해 도의사회는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4월 이라크에 난민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데 이어 7월에는 21세기 첫 신생국인 동티모르에 친선협력사절단 일원으로 정 회장 등이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또 일본 사이타마현 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도내에서의 봉사활동은 말할 것도 없다. 안양시의사회 등을 주축으로 의료봉사단이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영세민 개안수술,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등의 봉사를 해왔다.
올해는 더 많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의 의료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힘이 닿는 한 도울 생각입니다. 여가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노인분들을 모아 '실버랜드'(가칭)를 창설,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을 찾아 위문공연, 자선회도 마련할 예정이지요. 의사는 일반대중과 다르다는 편견을 허물 수 있도록 도민과 더욱 친근한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 나가야 할 무거운 과제도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의약분업이 올바르게 정착되도록 의사회 차원에서 문제점을 지적해 나가는 일이다. 지난 2000년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행된 의약분업을 의사회는 '실패한 정책'이라 결론짓고 있다.
"의약분업을 시행하면서 의료정책의 부재로 우리에게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사회적으로 추락한 '의사상'입니다. 올해는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해 21세기에 걸맞는 '아름다운 의사상'을 구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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