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의 새로운 운영사 공모에서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와 ㈜서울지하철9호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1일 용인시와 특수목적법인(SPC) 용인경량전철㈜ 등에 따르면 용인경량전철㈜은 지난 1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낸 6개 업체 중 네오트랜스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각각 1, 2순위로 선정했다.
기존 운영사인 봄바디어트랜스포트코리아도 참여했지만 순위에 들지 못했고, 신규 운영사는 현 운영사인 봄바디어사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7년 7월 이후부터 7년간 경전철 운영을 맡게 된다.
시는 그동안 연간 295억원을 ㈜용인경전철에 지급해 왔으나 새 운영사에게는 연간 271억원만 줄 예정이어서 예산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무인 경전철은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업체들도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에서 시에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