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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4본부 정책·사업 본격 시행”

경기문화재단, 규칙 정비 마무리
“조직개편 체제 안정적 구축 최선”

“이달 말까지 경기문화재단의 규정과 규칙 정비작업 및 직원 교육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각 본부에서 제시한 정책과 사업을 본격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경기문화재단은 23일 재단 2층 다사리문화학교에서 재단 조직개편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체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9월 조창희 대표이사 취임 후 5개월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 2월 16일 기존의 1처1원6관1단1센터 조직 체계를 경영·문화예술·문화유산·뮤지엄의 4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창희 대표를 비롯해 김현태 경영본부장, 차재근 문화예술본부장, 김성범 문화유산본부장, 김찬동 뮤지엄본부장 등 4개 본부장들이 참석, 조직 개편 단행 후 100일 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태 경영본부장은 “조직개편 시행 100일 동안 체제정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조직개편에 대한 재단 직원들의 이해와 열정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 왔다”며 “앞으로 진정성과 소통으로 조직개편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근 문화예술본부장은 혁신, 참여, 리더십 등 3가지의 발상 전환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조직으로 변화할 것임을 밝히며, ▲문화예술지원 시스템 전면 개선 ▲4원칙에 의한 생활문화진흥정책 시행 ▲경기형 문화재생 정책 개발 ▲특성화된 북부 문화정책 수립 등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김성범 문화유산본부장은 ‘문화유산 품격을 높게’, ‘문턱은 낮게’, ‘도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 하에 ▲경기도 미지정 및 지정 문화재의 등급 격상 추진 ▲북한산성과 전곡리 선사유적지 등 도내 우수 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경기도 문화유산 활용센터(가칭) 설립 등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김찬동 뮤지엄본부장은 ‘사·통·팔·달 G-Museum 플랫폼’을 비전으로 ▲국내유일 뮤지엄본부 체계의 성공적 모델 구축 ▲G뮤지엄의 시각예술 한류콘텐츠 생산 플랫폼화 ▲소장품의 공공재적 성격 강화 ▲뮤지엄의 경영개선 ▲도 사립박물관 및 미술관과의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수행해 나갈 것을 밝혔다.

재단 측은 ‘각 기관의 독립성과 자율경영을 추구하겠다던 본 취지와 벗어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 일부 직원들이 아직까지 본부와 기관의 역할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직원 교육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오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에서 거론된 경기문화재단과 도문화의전당 통·폐합 문제에 대해선 “재단과 전당의 통폐합은 쉽지 않다. 통·폐합 대상에서 비껴가거나 하더라도 오래 걸릴 거 같다”면서도 “도나 연정 실행위와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방향이 설정된다면 재단으로선 따라야 되지 않나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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