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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오산시 구시대적 인사 관행 도려내야

 

오산시가 고질적으로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것이 외부의 인사개입설이다. 매번 인사 때만 되면 입김 좀 낸다는 사람들이 인사 및 이권에 개입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오산시의 큰 병폐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도 이러한 문제들로 오산시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오는 7월 민선 6기 첫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오산시는 인사루머와 외부 입김에 의한 인사권 관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長)의 인사 철학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오산시는 승진명단에 외부의 힘을 이용해 승진을 노리는 것을 감시하고 이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철저히 나서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구현은 선택사항이 아닌 시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항임을 명심하고 다시는 이런 인사문제를 관해 명예를 실추시키는 각종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누구든 승진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다. 아지만 이런 규정과 원칙을 무시하고 탐욕만 앞세워 법망을 피해 권력가에게 줄 대기를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산시는 이런 무성한 인사개입문제가 불거지자 공직 쇄신 차원의 실질적인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공직기강 해이 사례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히고는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방편일 수 있다.

시가 이런 인사문제로 부패하고 썩으면 시민들이 괴롭고 힘들다. 공직 기강이 무너지면 지방자치가 망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인사담당자의 소신. 정말 직원을 위한다면, 조직을 위한다면 썩은 인사 관행을 도려내고 정직하고 바른 인사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청탁, 혈연, 지연에 얽매여 소신인사를 못한다면 더욱더 큰 일이다. 그 무엇보다 장이 소신있는 인사 철학을 가지고 이런 잡음에 대해 방패막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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