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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복합문예공간 역할 충실

창작에 온힘 도민기대 부응

"도민을 위한 복합문화예술공간, 도 문화복지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오는 6월 법인화의 길을 걷게 되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하 도문예회관) 홍사종 관장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펼칠 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시했다. 주 초점은 '자율성'과 '공익성' 강화다. 언뜻 느끼기에 상반된 듯 한 두 성격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인지 홍사종 관장으로부터 올 한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들어본다.
-올해 도문예회관을 이끌어 나갈 큰 틀은.
▲아시다시피 올해는 회관이 독립법인 '경기도 문화의 전당'으로 거듭난다. 또한 7월 개관예정인 도립국악당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독창적, 다원적, 종합적인 예술공간으로서의 작품 창작에 힘쓸 생각이다. 기존 사업 그대로에 머무는 안일한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작품을 선보이겠다. 총 600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새로 도입되는 신설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청소년 문화교육을 위한 '예술교육 멘토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즌 프로그램' 도입, '해외유명 트레이너' 초청 등이 신규 사업이다. 또 올해는 건축음향시설도 보강할 생각이며, 도립국악당 개관에 따른 사업을 다각화시킬 생각이다. 공연뿐 아니라 기획전시도 시도하게 된다.
멘토 프로그램은 도립예술단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도내 학교의 예술교육 강사로 활용하는 것으로 단원들에게는 후학 양성과 활동영역 다각화의 기회를, 일선 학교에게는 공교육의 신뢰성 회복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도로부터 수탁 운영하게 되는 도립예술단 4개 단체의 활동은 어떻게 되나.
▲도립극단과 도립오케스트라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도립극단의 경우 우수한 작품, 우수한 연출가를 객원으로 초빙해 그들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작품을 만들 것이다. 이는 단원들 또한 모두 동의한 부분이다. 도립오케스트라의 경우 올해 '팝스'라는 명칭을 떼고 정식 오케스트라로 활동한다. 여러 교향악 경연에 참여해 오케스트라로서의 실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그렇다고 팝스 공연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해외 유명 트레이너와 연주자를 초청해 합동공연을 펼친다. 현재 3월과 4월, 7월 독일, 일본, 미국의 유명한 솔리스트, 지휘자를 초청하기로 돼 있다.
-법인화가 되면 문화예술의 공익성이 줄어 들 것이란 우려가 큰데.
▲법인화가 되면 공익성이 부족할 것이란 생각은 선입관에 불과하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모세혈관 문화운동을 확대해 지역 곳곳을 찾아 들어갈 것이며, 청소년들의 문화교육을 위한 '경기예술교육 멘토 프로그램'을 추진, 공익적 효과도 높일 생각이다.
또 공공시설 최초로 장애인에게 좌석선택권을 부여한다. 공연장에 장애인 전용석을 마련해 장애인들에게 좌석 선택 권한을 주는 것이다. 현재 회관 대공연장은 공사를 완료했는데, 기존 경기도 주요인사 등이 앉던 VIP용 6자리를 장애인 전용석으로 전환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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