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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완화 약발… 동탄2 뉴스테이 공모 ‘대박’

‘3년 300가구 이상’ 문턱 낮춰
사업자 2차 공모 20곳 신청
1차때보다 한달새 18곳 늘어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 업체가 다시 몰리면서 1차 공모 흥행실패를 만회하는 모습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에 롯데건설, 우미건설 등 시공사 13곳과 한국자산신탁 등 시행사와 자산관리회사(AMC) 7곳 등 모두 20곳이 사업의향서를 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뉴스테이용 택지에 612 가구를 지을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지구인 동탄2 A-95는 부지면적 4만4347㎡에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아파트 612 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829억원이며, 2년 무이자 분할납부를 통해 2.9%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2차 공모는 지난달 1차 공모 때보다 18곳이 늘어나 불과 한달여만에 흥행쪽박에서 대박으로 돌아섰다.

1차 공모 당시 업체 37곳이 사업의향서를 냈지만, 최종 사업신청에는 대우건설, 한화건설컨소시엄 2곳만 참여했다.

한달새 신청 사업체 수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해당사업의 자격요건을 크게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중견기업 참여가 어렵다는 1차 공모 때의 문제점을 고쳐 2차 공모에 반영했다.

우선 최근 3년간 300 가구 이상 주택건설 실적을 가진 업체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호를 넓혔다.

기존에는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 업체만 뉴스테이 사업에 참가할 수 있었다.

또 시행사와 자산관리회사의 신용평가 등급별 격차는 기존 3점에서 1점으로 좁혀 컨소시엄 구성을 쉽게 했다.

사업수행 실적의 배점도 기존 50점에서 30점으로 줄이고, 산정방법도 구간별 점수가 아닌 건별로 계산토록 했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1차 공모 때와는 달리 자격요건을 완화해 사업참여 폭을 넓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신청업체 수가 늘었다”며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최종신청 사업체 수도 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사업의향서를 낸 업체만 최종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사업신청서 마감은 다음 달 31일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9월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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