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시농업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제2회 고양시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채소부문에 녹색마을 대표 최준배(55·일산구 장항동)씨, 친 환경농업부문에 덕양농산영농조합 대표 이원일(61·덕양구 덕은동)씨, 축산부문에 유현종(63·일산구 문봉동)씨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최준배씨는 작목반 6명이 모두 수경재배를 통한 무농약 ·무공해 채소를 생산하여 전량을 국내 대형 유통점에 장기계약 공급하는 등 조직적인 경영방법과 체계적인 영농방법 통한 고품질 채소생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덕양농산영농조합 대표 이원일씨는 키토산올리고당을 농업에 접목시켜 조합원 9명 전원이 무농약 쌀 재배 기술을 추진하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60%이상 줄여 토양오염 방지에 노력함과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한 주문판매와 전산관리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수준을 경영의 개념으로 한차원 높인 점이 인정되었다.
유현종씨는 자체 개발한 사료급여 프로그램을 통한 한우 사양관리를 조절하여 출하되는 축산물의 1등급 비율을 20%수준에서 90%수준으로 올렸으며, 산지수집상의 유통방법의 개선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자가사료배합의 발효제 혼합 급여를 통하여 악취제거와 축분의 발효퇴비 이용을 촉진시키는 등 축산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었다.
수상은 12월 월례조회시 시상금 1백만원과 함께 시상한다.
한편 경기도농업인대상 수출농업부문에서도 한국농원 대표 이병찬(60. 일산구 설문동)씨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4년 화훼단지를 조성하고 장미를 재배하여 1997년 일본수출을 시작하였으나 계속되는 가격하락과 1998년의 큰 수해로 수출을 중단한 후 수출유망 품목인 파프리카가 네덜란드로부터 일본에 수출되는 것을 알고 주 품목을 파프리카로 정하고 수 차례 네덜란드를 방문하여 재배 및 관리기술을 습득한 결과, 경쟁력있는 상품을 생산하기 시작, 년 100만불가량 일본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일본에 매년 수 차례 방문하여 소비현황 파악과 제품 홍보 등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一山파프리카)를 등록하여 질 좋은 상품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등 농업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시상은 내달 2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고양/ 고중오기자gjo@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