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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울 눈·고글 쓴 슈퍼배드의 노란 ‘미니언’ 다시 돌아왔네~

앙증맞은 몸·수다스러운 캐릭터
미니언들 주인공 내세워 애니 제작
여왕 왕관 훔쳐내는 임무 그려내
미니언의 탄생 배경·정체도 소개

 

미니언즈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피에르 꼬팽/카일 발다

출연(목소리) : 산드라 블록/존 햄/

마이클 키튼/피에르 꼬팽


‘미니언’은 인류가 출현하기 전부터 당대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존재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이유로 보스들과 이별하게 되면서 미니언들은 우울증에 빠진다.

현대에 이르러 미니언들의 리더 케빈은 새로운 악당을 찾아가기로 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스튜어트, 긍정적인 밥과 뭉친 케빈은 악녀 스칼렛을 따르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훔쳐내는 임무에 나선다.

‘슈퍼배드’ 시리즈로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미니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기존 영화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해 새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작품 ‘미니언즈’로 2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미니언은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독특한 설정과 4차원적인 엉뚱함, 2% 어설픈 악행으로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선량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전형적인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수많은 주인들을 잃어 우울증에 빠진 미니언들을 위해 ‘케빈-스튜어트-밥’ 삼총사가 ‘슈퍼배드 원정대’를 결성해 새로운 보스를 찾기 위해 나서고, 세계 악당 챔피언십에서 여성 악당 스칼렛을 만나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훔치는 계획에 동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슈퍼배드’ 시리즈 속 슈퍼악당을 꿈꾸는 ‘그루’를 만나기 이전에 이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존재였으며, 지구에 출현한 이래 어떤 모험을 겪었을 지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줌은 물론 바나나 탄생설, 외계인설 등 다양한 가설에 휘말렸던 미니언의 정체와 기원까지 모두 밝혀진다.

미니언의 앙증맞은 몸체와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미니언어는 관객들로 하여금 마냥 귀엽고 특이한 캐릭터로 그칠 수 있었지만, 피에르 꼬팽과 카일 발다 감독은 이런 미니언들에게 여러 매력적인 요소들을 부여했다.

노란색의 부드러운 젤리나 바나나를 연상케 하는 탄성 있는 미니언의 몸은 귀여운 개그요소로 활용했다.

또 무성영화를 보듯 미니언의 행동만으로 캐릭터를 이해해야 하기에 그들만의 문화, 언어, 생각들을 예측하는 과정을 거쳤고, 미니언의 작은 움직임과 의성어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한 연출에 더욱 집중했다.

오리지널 버전의 목소리 연기는 산드라 블록, 존 햄, 마이클 키튼 등 화려한 해외 스타들이 맡았으며, 우리말 더빙에는 전문 성우들이 활약했다. 우리말 내레이션은 배우 차승원이 맡았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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