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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돗자리 들고 영화보러 가자

‘고양 돗자리영화제’
영상미디어센터,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어울림영화관·야외광장서 총 4편 상영
야외광장 관람시 사전에 돗자리 지참 필수

고양시와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다음달 4~5일 양일간 고양 어울림누리 야외광장 및 어울림영화관에서 ‘고양 돗자리영화제’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가족 단위를 비롯한 관객들이 야외에서 돗자리에 모여앉아 영화를 통해 더위를 식히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4편의 상영작이 어울림영화관과 야외광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내일을 위한 시간’과 ‘꾸뻬 씨의 행복여행’은 상영 후 ‘힐링시네마’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심리치료사와 함께 다양한 관계 속에 놓인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7시30분 상영 전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손으로 직접 그려내 감수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을 만날 수 있다.

야외상영작인 ‘아기기린 자라파’는 1825년 프랑스 샤를 10세의 즉위를 축하하는 선물로 보내졌던 아기기린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럽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에서 주인공 마키와 아기기린의 모험담을 담았다.

또 다른 야외상영작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문학 작품을 옴니버스로 엮어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으로, 아이들은 한국 근대의 정서와 풍경들을 통해 그 당시의 체험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성인들은 학창시절 읽었던 작품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을 수 있다.

영화제는 무료로, 어울림영화관(74석)과 어울림누리 야외광장(500명 이내) 모두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단 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 관람할 경우 사전에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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