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독일에서 시각장애 체험의 하나로 시작된 ‘어둠속의 대화’는 완전한 암흑 공간에서 100분간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만으로 일상을 체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어둠속의 대화 체험을 한 주민들은 “빛이라고는 전혀 없는 공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한발 한발 내딛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함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상 고잔1동장은 “캠프에 참가한 주민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속 아픔과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