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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GWDC 조성사업 과제

 

구리시가 시정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절차상 수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시는 행자부의 요구사항을 보완해 재심사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하고 말겠다는 의지다.

시는 행자부의 요구에 따라 사안별 구체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계 대상을 외국인과의 관계에서 눈을 국내로 돌려 균형감각을 이루는 모양새다. 이는 그간 이룬 성과가 5조7천억원에 이르는 데다 미국의 앵커 래리 킹 등과 같은 유력인사 동참을 이끌어 낸 점도 감안된 듯하다.

최근에 열린 관련 포럼과 투자기업간 MOU 체결은 눈을 국내로 돌린 사안으로 지목된다.

12개 투자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내 포럼에서는 투자전문가 및 학계, 정부관계자 등도 나서 GWDC 성공배경과 한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 A&C, 호반건설, 한국자산신탁 등 투자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져 GWDC사업에 깊숙히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구리시의 사업의지와 지역 각계의 관심이 좀 달라 보인다는 점이다. 10여년간 이 사업추진에 몰두해 왔고 최근 밤낮없이 경주하는 시와 그 주변의 관심은 온도차가 있어 보인다. 왜 그럴까.

상급 지자체가 그렇고 정치계, 시민단체 등의 숨소리가 그렇다. 일치단결해 하나가 돼 빡세게 나가도 초대형사업 추진이 어려울 진데 각계의 미진한 반응까지 더해져 아쉬움이 커진다는 것이다.

10여년간 시정 중심에 있는 사업 추진이 시와 각계의 엇박자로 인해 ‘없던 일로 된다’면 그 손실은 클 것이다.

이를 반색하는 사람도 있을까. 두고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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