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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선 확정… 수원 호매실 주민들 기대 만발

양 노선 고객 환승 전제로 계획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낙수효과
주민들, 지지부진 사업 탄력 기대

수원 호매실택지개발지구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신분당선 연장선)과 환승을 전제로 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신수원선)’ 기본계획이 확정된 것을 두고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달 초 기존 노선에서 용인 흥덕지구를 경유하는 신수원선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당초 계획에 신수원선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광역철도 서동탄역을 연결하는 33.3㎞ 구간이었지만 이번에 확정된 기본계획에서 용인 흥덕지구를 경유하게 되면서 총연장 39㎞에 사업비 역시 2조5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신분당선 연장선이 환승하게 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설치가 확정되는 동시에 신분당선과 신수원선의 환승여객이 사업성검토에 반영됐다.

이 결과 신수원선의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시행하는 사회간접자본 사업 시행의 척도가 되는 비용대비편익비(B/C)에서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게됐다.

이를 근거로 호매실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수원선의 기본계획이 확정된 것은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신수원선과 비슷한 시기에 개통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신분당선 연장선의 경우 신수원선 총 길이의 ⅓도 안되는 11.4㎞인데다 사업비 역시 전체 9천억원 중 민간투자 부분을 제외하면 약 4천억원의 예산만 투입하면 가능해 3조의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신수원선 사업의 낙수효과를 누릴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분석이다.

김인주 서수원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신분당선 연장선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확정된 신수원선 보다 훨씬 앞선 2008년에 기본계획이 확정됐지만 이후 국가사업으로 할 것이냐, 민자사업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다 결국 이 지경에 이르렀다”며 “정부는 대중교통의 수혜가 필수적인 저소득층, 중산층이 집중거주하는 호매실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조속히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을 착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의 분당-광교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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