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힘들어… 남자 스타들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는 힘들어… 남자 스타들 살과의 전쟁
  • 연합뉴스
  • 승인 2015.11.24 19:56
  • 댓글 0
  • 전자신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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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탄수화물 끊고 7㎏ 줄여

잔근육 만들기 위해 부위별 운동

이정재, 암살 노인분장 체중조절

소금 안먹고 다이어트 식단 감량

비·배용준, 체지방 0%에 도달

지방 0%, 탄수화물 0%, 한달 만에 15㎏ 빼기….

사바세계의 여러 고통을 순위로 매긴다면 다이어트도 상위권에서 빠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음식도, 번뇌도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 불필요한 살은 늘어만 가고 좀체 떨어질 줄 모르니 직업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살빼기는 언제나 ‘핫’한 화두다.

하물며 선남선녀들의 치열한 경연장인 연예계에서야.

지난 16일 첫선을 보인 KBS 2TV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는 뚱보녀와 몸짱남의 이야기다. 주인공 소지섭이 드라마를 앞두고 두 달간 혹독하게 몸만들기를 했다는 사실이 최근 화제를 모았다.



◇ 소지섭·이정재, 쌀과 염분을 끊다

소지섭은 ‘오 마이 비너스’에서 세계적인 헬스 트레이너 존킴 역을 맡았다. 평소에도 ‘몸짱’에 ‘옷발’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 소지섭이지만 몸을 단련시킨 전문적인 트레이너 역을 맡자 그는 좀 더 타이트하고 근육질의 몸을 보여주기 위해 두 달간 이를 악물었다.

일단 쌀을 끊었고, 고구마를 제외한 탄수화물도 끊었다. 염분 0%의 식단을 짰다. 채소와 단백질만을 섭취하며 하루 3~4시간 근육 운동을 해 두 달에 걸쳐 7㎏을 감량했다. 살을 빼는 것과 함께 잔 근육이 살아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부위별 운동을 체계적으로 했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근육 운동을 하면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끊어야했다. 잔근육이 세세하게 살아있는 날렵한 몸을 보여주기 위해 먹는 것을 참아야했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급하게 살을 빼다 보니까 드라마 끝날 때까지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암살’에서 변절한 독립운동가 염석진을 연기한 이정재는 소지섭과 비슷한 식단으로 한달 만에 15㎏을 뺐다.

염석진은 근육을 보여줄 필요는 없는 역할이라 그는 절대적으로 체중 감량에 집중했다.

이정재는 “근육이 있으면 안 돼 운동도 못했다. 노인 분장 때문에 체중 조절은 필수였다”면서 “방울 토마토 5개, 아몬드 5알, 달걀 2개, 고추 2개를 아침마다 비닐 팩에 넣어서 촬영장으로 갔다. 소금은 하나도 먹지 않았다. 그렇게 만든 다이어트 식단을 하루에 다섯 팩을 먹으면서 두 달 만에 15㎏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 비·배용준, 체지방 0% 몸을 만들다

탄수화물을 끊기도, 소금을 끊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몸의 지방을 0%로 만드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다. 그런데 비는 해냈다.

비는 2008년 미국에서 할리우드영화 ‘닌자어쌔신’을 촬영할 때 8개월에 걸쳐 ‘살인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리고 체지방 0%의 몸을 만들어냈다.

연어와 닭가슴살, 견과루만 먹었고 죽지 않기 위해 티스푼 분량의 소금 알갱이를 가끔 씹어먹었다.당시 비는 “할리우드에서 영화 속 딱 한 장면을 위해 체지방을 0%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2004년 ‘몸짱’에 도전해 그 결과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배용준 역시 이때 닭가슴살과 채소로 연명하며 체지방 0%에 도달했다.



◇ 물론, 물살도 뺀다

근육질 몸도 만들어야하지만, 그냥 살이 쪄서 빼야하는 경우도 많다.

애주가에 요리를 잘하는 배우 김래원은 90㎏까지 나갔던 시절이 있는 등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하지만 그는 올초 방송된 SBS TV 드라마 ‘펀치’에서는 너무 살이 빠져 해골같다는 말까지 들었다. 뇌종양에 걸린 검사 역할을 맡아 나날이 살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려다가 그렇게 됐다.‘펀치’에 앞서 지난해 영화 ‘강남1970’을 촬영하면서 살을 뺀 김래원은 “원래 살이 찌는 체질인데 작품 시작하면서 15kg을 뺐다. 저녁 시간의 식단을 조절하니 빠지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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