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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민, 도심 철도네트워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13년 11월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완전 개통 본격 지하철 시대 맞아
2020년 광교와 호매실 잇는 신분당선 연장 마무리… 강남 접근 용이
2021년 신수원선 개통땐 남북축·동서축 노선이 격자형 지하철망 갖춰<

 

수원시는 최근 대중교통 패러다임을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하는 등 철도중심지를 통한 옛 명칭의 영광인 사통팔달 요충지 ‘수원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저전거 정책 관련 문제점과 대안 등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가 하면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수원 조성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총 4회에 걸쳐 편리한 교통도시를 구현 중인 수원시 속으로 들어가본다.

수원시 철도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

신뢰받는 첨단교통 관리 시스템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수원 조성

수원시의 도시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1905년 경부선 개통이후 지난 2013년 11월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완전 개통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았다.

분당선 개통으로 용인, 성남, 서울 강남·강동구를 지하철로 한 번에 왕래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에는 인덕원~수원복선전철(신수원선) 기본계획안이 확정되기도 했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 1단계 구간(분당 정자~광교)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과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수원시 구간의 광교중앙(아주대)역, 광교(경기대)역 등 2개 역이 생기게 되면 강남지역을 30여 분 안에 갈 수 있어 광교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인선(수원~인천)은 2017년 12월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수원시 구간은 수원역, 고색역, 오목천역 등 3개 역이 설치된다.

수인선이 개통되면 철도교통 인프라에 소외됐던 서수원 주민의 교통접근성이 높아지고, 안산과 인천방면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광교와 호매실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아울러 2021년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까지 개통되면 수원시는 남북축 2개 노선(경부선, 신수원선), 동서축 2개 노선(분당선, 신분당선)이 우물 정(井)자 모양의 격자형 지하철망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격자형 지하철 노선을 모두 연결하게 되는 수원 도시철도 1호선 노면전차가 2020년 운행을 목표로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다.

수원 노면전차는 수원역(경부선, 분당선, 수인선 환승)~화성행궁~수성중사거리(신분당선 환승)~수원kt위즈파크(신수원선 환승)~장안구청까지 약 6㎞ 구간을 운행한다.

 


수원 도시철도 1호선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수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팔달문 주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격자형 지하철망에 노면전차를 더한 ‘격자형+α(井+α)’의 철도노선이 완성되면 수원과 서울, 인천, 성남, 용인 간 광역교통은 광역철도(전철1호선, 분당선, 수인선, 신분당선, 신수원선)가 분담하게 된다.

또, 수원 내부의 도시교통은 도시철도(노면전차)와 버스가 시내 곳곳을 거미줄처럼 연결한다.

수원시가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철도, 버스)만으로도 시내·외 어디든 빠르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분당선 개통 전(2012년) 승용차의 교통수단분담률이 50%에 육박(48.1%)했으나 2020년 이후 ‘격자형+α(井+α)’가 완성되면 승용차의 분담률이 30% 이내로 줄어들고 대중교통(철도, 버스)의 분담률이 7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버스의 수요를 철도가 뺏는 형태가 아니라 철도와 버스가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 궁극적으로 승용차 수요를 흡수해 전반적인 도시교통의 혼잡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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