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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레이션 노래 새해에도 음원깡패

수지 X 백현 등 차트 상위권 진입
예상깨는 조합 성공 사례 만들어
“가수 음악영역·팬층 확장성 가져”

 

쏟아지는 협업 음악 대세로 떠오르다

컬래버레이션(협업) 음원들이 새해 벽두 차트를 이끄는 ‘대세’로 떠올랐다.

7일 멜론차트(오전 9시 기준)에는 수지와 백현이 듀엣한 ‘드림’, 다비치가 피처링한 케이윌의 ‘니가 하면 로맨스’가 2위, 개코가 피처링한 개리의 ‘또 하루’가 3위에 올랐다.

지난 5일에는 배우 이현우와 긱스의 래퍼 루이가 듀엣한 ‘니 얼굴’이 공개됐고, 7일 낮 12시에는 MC몽이 피처링한 매드소울차일드 멤버 진실의 싱글 ‘후유증’이 출시됐다.

함께 이름을 내건 ‘듀엣’과 다른 가수의 앨범 작업을 돕는 ‘피처링’의 개념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 곡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는 ‘협업’이란 점에선 같다.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한 컬래버레이션은 국내 가요계에서도 수년간 음원 시장 흐름을 견인한 키워드다. 다양한 장르의 만남, 세대를 뛰어넘은 아이돌과 중견의 만남, 해외 뮤지션과의 입맞춤 등 예상을 깨는 조합으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씨스타의 소유와 싱어송라이터 정기고가 듀엣한 ‘썸’은 2014년 가요계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음원이 됐고, 김창완이 피처링한 아이유의 ‘너의 의미’와 JYJ의 김준수가 피처링한 싸이의 ‘드림’ 등도 화제 속에 히트했다. 이제 피처링 가수가 없는 음반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컬래버레이션이 대세가 된 이유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다. 신선한 조합을 통해 음악 영역과 팬층을 확장할 수 있고 프로모션 측면에서 주목도도 높다. 가수도 다른 장르·세대의 뮤지션과 만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썸’ 등 여러 컬래버레이션 히트곡을 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서현주 이사는 “피처링이나 듀엣 가수가 더해지면 한 가수의 음악 영역과 팬층이 두배 이상의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이사는 이어 “협업은 1+1=2를 넘은 효과를 낸다”며 “프로모션 측면에서도 서로 다른 가수의 협업은 기대감을 높이고 가수는 자신의 영역 밖의 장르를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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