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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교통사고 질환

 

교통사고 질환은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손상을 받는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후유증을 동반하는 광범위한 질환의 하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목이 과도하게 앞으로 꺾이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인하여 척추골압박, 변형, 목디스크 신경자극이 발생하게 되지만 더 위험한 것은 극돌기 골절이나 뇌혈관 장애로 인한 자율신경손상이 발생, 거동이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생기는 증상으로는 근육과 인대파열, 염좌, 미세출혈이 있을 수 있고, 전신으로 전해져 생기는 증상으로 손발저림이나 시림, 전신의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근육이 굳게 되면 혈관을 압박해 생기는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이명 감각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가해했을 때 치료 방법은 뼈나 연부조직으로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고 경골조영장치인 X-ray를 찍어 혹시라도 모르는 뼈손상과 연골손상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정확한 진단 후 관절이나 척추에 문제가 있다면 추나로 바른 체형을 잡거나 약침과 침치료로 뭉쳐진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미세 출혈이나 어혈증상으로 인한 동통은 한약을 복용해 빠른 회복을 도와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1. 규칙적인 도인운동과 근이완

교통사고를 당하면 사고가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심리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승모근과 목주변의 근육들이 굳게 되고 큰 사고라면 각 관절과 척추에 손상을 줄 수가 있으므로 뼈의 손상이 아니라면 가동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도인운동이 필요하다. 인체의 관절은 움직이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데 교통사고로 인해 가동성이 제한이 있을 때 서서히 가동성을 증가시키는 동작을 하게 되면 후유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평소에 호흡도 중요한데 숨을 내쉬고 들이 쉬는 것을 너무 빠르거나 급하게 하지 말고 배 속 깊이까지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정기적인 근육 이완시키는 스파

목욕과 온천욕은 역대 왕들이 주로 애용한 방법으로 따뜻한 탕 속에 들어가면 몸안에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노폐물이 배설되어서 근육이 이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로 뭉쳐진 몸을 따뜻한 물속에서 풀어주는 것도 좋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다.



3. 교통사고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해로운 운동

교통사고 후는 근육과 인대가 많이 경직돼 있어서 과격한 운동은 좋지 않다. 활동량이 많은 운동이나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은 좋지 않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수중운동이 도움이 된다. 수중에서는 평소보다 운동량도 많고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아 통증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속에서 걷기만 해도 도움이 되지만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자유형, 배형이 도움이 된다.

 

 

 



4. 교통사고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차

근육을 풀어주는 모과차가 좋다. 모과는 신맛이 강한데 한의학에서 신맛은 간장과 연계되며 간장은 근육과 연관이 있다.

모과는 근육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효능과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근육에 경련이나 쥐가 났을 때 또는 관절통, 신경통이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 무릎이 시큰거리고 다리가 붓고 아픈 경우에도 좋으며,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거나 팔다리가 저린 경우에도 좋다.

모과에 단맛을 주는 이 과당은 다른 당분보다도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당분 흡수를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이미 흡수된 당분을 빨리 소비시키는 기능을 한다.

모과는 비와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구토가 그치지 않거나 설사가 그치지 않을 때 좋으며 이질이 심할 때도 효과가 있다. 식중독으로 배가 뒤틀리 듯이 아프고 토하며 설사가 나오고 심할 경우에 다리에 경련이 나타나기도 하는 병을 '곽란' 흔히 '토사곽란'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 모과를 달여 먹으면 더욱 좋다. 술을 많이 마셔 숙취가 생긴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5.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다면 심리적인 안정이 우선

어린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밤에 자주 깨거나 갑자기 우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심리적 안심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안아주시고 따뜻한 차나 우유를 복용시키고 하루에 한번은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시면서 편안한 몸과 마음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6. 교통사고 후유증엔 충분한 숙면이 필수

잠은 모든 피로를 해결하는 보약과 같다. 자는 동안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안에 노폐물도 청소하고 장기의 휴식을 가져온다. 따라서 가급적 오후 10시 이전에 자고 오전 6시쯤 일어나는 것이 좋다. 숙면으로 교통사고로 생긴 어혈과 담음이 몸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커피를 자제하고 30분정도 유산소 운동을 통해 인체의 생리 리듬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선책, 겨울 안전운행하기.

교통사고는 심한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다. 특히 겨울에는 눈길 빙판길로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스노우타이어와 스노우체인으로 최대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전춘산 수원자생한의원장

정리│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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