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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가평군 미래창조도시 건설 청사진
체험관광 및 복합문화단지 조성, 문화일번지 추구
고품질농업, 기반시설 확충… 도시 가치를 높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건강하고 맑은 환경을 가진 도시 ‘가평’에서, 그 환경처럼 건강한 뚝심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성기 가평군수. 김 군수는 가평군이 ‘가평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문화가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벤치마킹을 통한 선진형 계획안을 마련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이미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 덕분에 2016년 가평에는 한층 다채로운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시민의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문화도시, 축제의 도시 그리고 주민을 위한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가평군을 이끌어갈 2016년 기대주 7가지를 소개한다.



방문자 경제 창출하는 ‘축제’문화

“가평은 각종 규제로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있는 도시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평소 가평군의 가능성을 말하는 김성기 군수의 말처럼 가평군의 문화콘텐츠는 관광의 질과 더불어 주민들의 삶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즈페스티벌의 상징적인 장소인 자라섬은 축제를 열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전국 규모의 다양한 축제가 개최돼 상반기 경제 불황으로 위축되었던 관광·문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해냈다.

야외축제의 시초가 된 재즈페스티벌은 두꺼운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축제로서 음악문화뿐 아니라 자라섬의 자연을 소풍처럼 즐길 수 있다.

또 ‘까르네발레 가평’이라는 부제로 국내 최초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쳐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어설픈 연극제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축제로서 가평의 새로운 축제문화를 선보였다.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축제의 진정한 가치와 재미를 부여한 것이다.



복합문화단지 ‘뮤직 빌리지’

경춘선 열차 운행이 멈춘 뒤 공동화현상이 빚어지는 가평 구역사 일원에 대해 음악이 중심이 되는 시설을 집적화시킨 뮤직빌리지 사업은 지역체질을 바꿀 수 있는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실시한 예산 오디션 최종결선에서 왕중왕에 올라 100억원의 시상금을 받으면서 가시화 됐으며, 올해 공간구성 및 운영방안 결정이 마무리돼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에 착공하게 된다. 이로써 365일 음악이 흐르는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를 만드는 데 핵심이 될 ‘뮤직 빌리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평읍 대곡리 가평 구역사 일원 3만8천㎡ 부지에 시설비 100억원을 비롯해 토지매입비 130억원 등 총 23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뮤직-존, 플라자-존, 숙박·체류-존, 커뮤니티·상업-존을 조성해 음악과 페스티벌(이벤트)을 중심으로 숙박 및 식·음료시설이 모두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지속가능한 ‘고품질 농림사업’

가평군은 친환경 농업육성과 환경변화에 대응한 지역농업의 산업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 및 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해 고품질 농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특히 가평클린농업대학을 통해 친환경농업과정을 비롯해 생태농촌관광과정, 농업CEO 육성까지 맞춤 농정사업 및 농업경영전문가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농림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갖춘 선진농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농촌 소득향상을 위한 가평청정농산물 새벽시장 시범운영,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도시민들이 농촌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팜핑 체험농장 시범사업 추진, 체험마을과 특산물을 연계한 농촌 체험축제 지원 등 1석2조의 농촌관광도 추진해가고 있다.

전문 농업인을 육성해 농사를 짓고 살아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도시로의 발전을 실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강 수상스포츠 등 체험형 관광자원

가평의 보석이 된 자라섬 내에서 카누와 카악, 모터보트 등 마라나시설과 수영장, 물놀이 시설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북한강 수상스포츠 센터를 조기 완공해 자라섬 및 북한강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가평이 가진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가고 있다. 수도권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 가평야구장·국궁장, 청평다목적 체육문화복합센터, 청평·목동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체육시설 확충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전국단위의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해 주민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가고 있다.



도로개선 등 지속적인 ‘기반시설 확충’

군은 올해 주거·스포츠 활동의 중심인 대곡리와 가평의 관문인 가평역을 연결하는 길이 767m, 폭 25m의 도로를 개통했다. 이 구간은 매년 행락철이면 차가 몰려 지·정체현상을 빚는 곳으로, 이번 도로 개통으로 가평읍 서북·동북지역과 북면 주민들이 가평역과 서울방면으로 이동하기가 쉬워졌으며 시내 교통이 분산돼 관광객들의 시내이용도 한층 편리해졌다.

또한 가평공설운동장 입구 사거리와 가평천 제방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청평배수펌프장에서 청평역까지 이어지는 청평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등 가평군내 도로개선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는 등 꾸준히 도로개선 및 보완을 위해 노력해 가고 있다.

이외에도 달전리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가평역-남이섬 교통체험개선을 위한 가평역-국도75호선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청평·상천 역세권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과 역세권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착수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교통망 및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지하수 부족 및 고갈우려 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과 북한강 수계보전을 위한 가평·상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을 정상 추진해 각종개발사업 추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주민눈높이의 복지사회 추구

가평군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0.9%에 달하는 고령화 사회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고령화될 55세에서 65세까지의 인구 또한 매우 두터워 앞으로 더욱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군은 노인일자리 개선, 건강개선 사업 및 노인약제비 지원 등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군은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5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또한 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립어린이집을 읍·면마다 운영하고 신규 공공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3개소를 선정해 신청하는 등 보육품질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 역시 인정받아 올해 국무총리 기관표창 및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외에도 소외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 합동형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보건, 복지, 민간후원 연계까지 원스톱 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교육도시 가평 실현

가평군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300여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해 지역우수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 및 시설개선 지원으로 창의·인성 교육지원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이외에도 쾌적한 도서관 서비스제공을 위해 중앙도서관을 신축하고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의 지식정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평아카데미 개최, 평생학습센터 운영하고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글ㅣ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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