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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올해 시정성과 및 신년계획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 건설을 위해 지난 1년간 현장을 누비며 쉼 없이 달려온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섬김행정 실천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그리고 요즘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연수구의 수장으로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더불어 복지, 일자리, 안전, 교육, 교통 등 연수구민의 삶과 생활에 직결되는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구청장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연수구의 중요성과 및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소통하고 경청하는 섬김행정 구현

소통과 섬김행정은 민선6기 출범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본과제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유도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등록 통합민원창구 운영, 세무민원 연장근무, 민원안내도우미 운영 등의 행정서비스나 다문화가정 예방접종 모국어 알림서비스, 동네 병·의원 어디서나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등은 고객의 편의와 입장을 우선 배려하는 섬김사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약사항 이행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자문을 위해 전문가와 주민들로 구성된 ‘공약이행 구민평가단’을 운영, 객관적인 평가 및 소통행정을 실현하고 있으며 구정운영에 불합리한 점이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정 모니터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 육성

연수구는 인성이 바르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다양한 재능과 경력을 갖춘 경력단절 여성 및 학부모들이 공교육에 참여하는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경력단절 여성 및 학부모들로 구성된 강사풀을 구성하고 ‘강사학교’ 교육을 완료했다. 현재 37개 학교에 18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118명의 강사가 출강하고 있다.

또 청소년기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십오통활’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했으며 연수 글로벌 에듀업 프로젝트 등 교육국제화특구 사업들도 지역 학교와 연계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동주민센터를 활용한 6개 권역별 ‘연수 외국어 열린센터’를 개관, 유아,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칭 ‘연수구 장학재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함께 배려한 인재 육성 및 교육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디딤돌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이 상생하는 균형발전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성공적인 발전은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전제하에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주민들의 여가생활 및 건강 관리를 위해 동춘권역, 청학권역에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주민들에게 항상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 경관 개선 사업, 공원 시설물 개선,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학동지역 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청학경로당이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다.

특히 연수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춘1·2, 옥골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촉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원도심지역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송도동 주민들의 독서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해돋이 도서관 건립을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헬스장 등을 갖춘 송도3동 주민센터를 2017년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향기나는 문화예술도시

연수구는 문화적 수준이 높고 문화에 대한 욕구가 강한 주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금요예술무대, 문화가 있는 날, 토요문화마당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관악단, 풍물단, 여성합창단으로 구성된 구립예술단은 연수구의 문화사절단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송도달빛 공원에서 ‘제6회 연수 능허대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책임이사제를 도입해 구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주도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수문화예술회관과 청학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제반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선학체육관 관리·운영을 통해 문화와 체육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복지도시

연수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조례 개정을 통해 통장에게 복지 임무를 부여하고 동별로 복지위원회를 구성,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있다.

또 노인들을 위해 실시하는 홀몸노인 안전지킴이, 노노케어 등은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도 제공하는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구는 올해 초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구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구립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확충, 공교육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부모가 보육에 참여하는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세대 미취업 여성 대상 무상 건강 검진사업, 산모 및 신생아 돌봄 서비스 확대·지원 등 출산율 향상과 아이 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 건설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안전하고 재난없는 안심도시

연수구는 여성 및 아동 대상 범죄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연수구 U-안심서비스는 연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보호대상자의 현위치와 이동경로를 쉽게 파악해 범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전화 비상벨을 자체적으로 개발, 총 451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낡은 저효율 가로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주민생활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방역소독, 다가구 밀집지역 등 청소취약지역 환경개선, 기후변화 안심마을 조성,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민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흥이 넘치고 살맛나는 경제도시

연수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융·복합형 음식문화 커뮤니티 비지니스(Community Business)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그 첫 사업으로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를 홍대의 걷고 싶은 거리처럼 젊음의 명소로 재탄생시켜 지역경제의 활력과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지난 7월 인천지역 8개 대학교 대학생들과 선학동 상가번영회와 함께 선학동 젊음의 거리 생동감 축제 ‘오십시영’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연수음식문화를 활성화해 이색 음식축제, 외국인 음식문화 교류, 식품 관련 직업 창출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송도역전시장과 옥련시장에 대해 시설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축산물 축제, 고객사은행사 등 상인들과 힘을 모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취업 상담 및 교육, 창업 지원, 취업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구 본청에 새롭게 열었다. 이를 통해 지역에 산재돼 있는 일자리 지원 인프라를 집중·운영함으로써 일자리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생활이 편리한 교통도시

연수구는 계획도시로 타구에 비해 도로나 기타 시설 여건이 좋은 도시이지만 보다 친화경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 및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또한 주택 및 상가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휴지나 건물이 없는 공터 부지를 활용한 쌈지주차장을 설치하고 청학동 일원 수인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설치,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을 일부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실시했으며 각종 도로표지판 정비도 올해 10월 완료했다.

연수구는 최고의 교육 인프라와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갖춘 살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송도석산 개발, 송도관광단지 개발, 옥련동 불법 중고차 단지, 인천신항 관할권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 또한 많다. 구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들이 많지만 680여 공직자들과 구의회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ㅣ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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