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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시장 도전 명예회복

4.15 총선에 출마할지, 출마할 경우 무소속으로 또는 당적을 갖고 나올지, 그리고 어느 선거구에 출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65)이 고민 끝에 이달 20일 자신의 입장을 공식발표하기로 했다.
심 전시장은 1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과 관련한 심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17개 총선 출마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원 월드컵을 ‘베스트 월드컵’으로 치르려던 나는 월드컵을 불과 4개월 앞두고 구속됐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 당초 두 차례의 무소속 시장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해 103만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고 싶었지만 ‘표적수사’에 발목이 잡혔다.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저리다.
그동안 내가 17개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와 주위의 권육, 그리고 여러 정당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총선출마를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2년 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 총선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뒤 3선 시장에 도전하라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성원에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
-최근 외부행보가 크게 줄어들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심 전시장은 이날도 핸드폼을 꺼놓은 채 자택에서 쉬고 있었다).
▲장안구에 출마한다. 영통구로 바꾸었다. 팔당구에서 출마한다에서부터 어느 정당으로부터 입당제의를 받았느니 무소속으로 나온다느니 온갖 추측이 많다. 아직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질문을 받고 시선이 따가워 즐기던 등산도 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오는 20일 확실한 입장을 밝힌다는 것인가.
▲어느 지역에서든 내 주장과 소신을 시민들에게 밝히고 민심을 읽은 뒤에 출마한다는 생각이다.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입당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당선과 당적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두 차례나 무소속 시장에 연이어 당선될 수 있었던 힘은 당적도, 자금도, 조직도 아닌 시민들의 성원이었다.
따라서 출마시 당락의 결과보다는 ‘뛰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게 될 것이다.
-총선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선거에 나올 것인지.
▲잊혀지는 것 자체가 민심이다. 잊혀지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하지는 않는다. 민선시장에 대한 미련은 내가 일하고 싶고 뛰는 의미자체다. 따라서 국회의원이 되든 낙선하든 수원시장선거에는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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