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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평등·가족 다양성 실현 등 중점 추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올해 신규 사업·연구과제 등 발표

탁상공론 아닌 전직원 머리 맞대

공보육어린이집 최대 4곳 설치



道 가족의 변화 따른 정책 모색

청소년 자살 대응책 등 연구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인 사회적 비전과 사회전 미션을 ‘성평등을 실현하고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경기공동체 실현’, ‘도민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여성가족정책 개발’이라고 밝히며, 신규사업과 연구과제 등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사회적 비전과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도민의 경험에서 삶의 변화까지 함께하는 연구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 제고 및 성평등 가치 확산 ▲도민 참여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성장가능 경영기반 구축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연구원이 밝힌 비전과 미션, 전략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던 7차례의 비전공명워크숍을 통해 정했다. 즉, 몇몇 윗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탁상공론(卓上空論)’이 아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연구원은 전 직원이 공감하고 함께 정한 비전과 미션, 전략을 통해 올해 정책연구, 양성평등교육, 거버넌스, 경영관리 등의 기존·신규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연구원은 올해 진행하는 중점 신규사업 중 하나로 경기지역에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 해소와 경기도형 공보육 시범모델 개발·연구를 위해 최대 4곳의 ‘공보육어린이집’을 설치해 1년 간 시범 운영키로 했다.

경기도가 민간어린이집을 인수한 뒤 연구원이 소유과 관리를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원 내 ‘공보육시범사업추진단’을 꾸렸다.

연구원은 시범 운영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가능성과 확대여부 연구, 공보육어린이집 운영 메뉴얼 개발, 보육교직원의 직무교육과정 개발 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옥자 연구원장은 “지난 1월 말 기준 경기도 내 어린이집 1만2천672개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은 601개로 전체의 4.7%에 불과하지만, 수요는 정원의 200~300%에 달한다”며 “턱없이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 해소뿐 아니라 보다 개선된 보육환경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중점 사업으로는 도민의 양성평등체감도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소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젠더거버넌스센터’ 운영, 연구원 전체 예산의 10%를 들여 시행하는 ‘시민참여형 연구 공모사업’, 공무원으로 한정된 교육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리더들과 여대생들, 도 및 시·군 의원들을 위한 ‘성인지 교육프로그램’ 실시 등이 있다.

연구원은 더불어 탈성매매여성의 전환점 연구, 경기도 가족의 변화에 따른 가족정책의 방향, 경기도 청소년 자살 현황과 대응방안, 젠더거버넌스 사례연구, 경기도형 여성친화도시 발전방향, 여성 저임금근로자 실태분석 등 고유업무인 올해 수행할 35개 연구과제도 정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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