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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싱글맘에서 미국 최고의 여성 CEO가 되기까지의 여정

미국 최대 홈쇼핑채널 여성CEO
발명가 꿈꾼 조이 망가노의 실화
어릴 적 꿈 향한 희망 메시지 담아

 

조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데이빗 O. 러셀

출연 : 제니퍼 로렌스/로버트 드 니로/브래들리 쿠퍼

이혼한 부모와 전 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떠안고 간신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싱글맘 조이(제니퍼 로렌스).

자신이 꿈꿨던 인생과는 너무 다른 현실에 지쳐가던 어느 날, 깨진 와인잔을 치우던 조이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멋진 것을 만들어 세상에 보여주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상품 제작에 돌입한다.

그러나 사업 경험이 전무한 조이는 기업과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으며 여자에게 더욱 가혹한 비즈니스 세계의 벽 앞에 매번 좌절한다.

이 때 전 남편의 소개로 홈쇼핑 채널 QVC의 경영 이사인 닐 워커(브래들리 쿠퍼)를 만나게 된 조이는 홈쇼핑 방송 기회를 얻게 되고, 5만개의 제품을 제작한다.

하지만 단 한 개도 팔지 못한 채 처참한 상황을 맞게 된 조이는 결국 빚을 떠안고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조이’는 현재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HSNi의 여성 CEO로 활약 중인 실제 주인공인 조이 망가노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발명가를 꿈꿨던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가난한 싱글맘, 그리고 미국 최고의 여성 CEO가 되기까지의 놀라운 여정을 그렸다.

가난한 형편에도 이혼한 부모와 전 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떠안은 채 엄마이자 가장으로서 살아가던 조이가 미국 최고의 여성 CEO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한 여성의 기적같은 실화를 따뜻한 감성과 재미, 감동으로 그려내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가족과 생계를 위해 외면하고 살아야 했던 어릴 적 꿈을 다시 이루고자 세상과 정면으로 맞서는 조이의 눈부신 순간들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의 특별한 성공 스토리에 감명 받은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실제 조이 망가노를 직접 찾아가 그녀의 삶과 사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러셀 감독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 여성의 흔치 않은 성공 스토리가 좋았다. 대부분 실제 여성들은 꿈을 잊은 채 자연스럽게 집과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맡지만, 조이는 온갖 시련에도 꿈을 좇아 엄청난 끈기로 최고의 자리를 올랐다”며 그녀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4)으로 제70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제85회 아카데미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메리칸 허슬’(2014)로 또 한 번 제71회 골든 글로브 여주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가 조이로 분해 가난한 싱글맘에서 최고의 CEO로 성공하는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정을 보여준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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