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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병원 정상화, 과도한 채권액부터 낮춰야”

과천시, 연구용역 2차 보고회
정비선도사업 추진 적합
채권액 때문에 200억 손실 예상
11일 시민설명회 갖고 의견 수렴

과천 우정병원의 정상화를 위해선 과도한 채권액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천시는 8일 시청상황실에서 신계용 시장과 시의회 의원,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우정병원 해결방안 연구용역 2차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를 통해 용역사인 미래병원컨설팅 김재선 대표는 “우정병원은 용도폐지 및 용적률 상향, 지방세 경감 등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한 정비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며 “만일 정비선도사업으로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는 있지만 인센티브 적용 시 특혜시비가 우려돼 손실보전이 용이치 않아 사업추진이 매우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병원의 활용방안에 대해 의료시설, 공공시설이 포함된 복합레지던스, 의료시설이 포함된 실버타운 등 세 가지 방향이 제시됐으나 김 대표는 “이 세 가지 대안 모두 과도한 채권액으로 인해 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우정병원은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확정해 토지 및 건물 인수 금액을 최대한 낮추고 정비선도사업을 통한 각종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시청대강당에서 ‘과천우정병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관한 시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후 18일경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보고회에 앞서 신계용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우정병원의 공공성과 수익성을 최대한 충족시키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제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과천시민의 뜻이 반영된 최종 용역 결과가 국토교통부 정비선도 사업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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