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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전위해 출마"

인터뷰 - 김종열 수원시의회 의장

김종열 수원시의회 의장이 12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한나라당의 공천방식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아 영통구에서 출마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의장과의 일문일답.
#의장직 사퇴 이유는.
-그동안 4차례에 걸쳐 기초의회 의원직을 역임하면서 보람도 많았지만 아쉬웠던 점도 많았다.
특히 평의원일때보다 시의회 의장직을 맡으면서 시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말뿐인 빈껍데기 지방자치제를 통감했다.
권한은 없고 의무만 있을 뿐이었다.
실제로 내가 출마하는 영통2동은 상주인구가 5만3천명인데도 면적이 좁다는 이유로 분동이 좌절됐다.
또 도시계획의 불합리한 문제를 시정하려해도 지방의회에서는 할 수가 없었다.
이때문에 수원의 발전을 위해 더 확실히 일할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의장직을 사퇴했다.
#한현규 부지사에 밀려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는 소문은 사실인가.
-누구에게 밀려서 탈당했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수원에서 한 부지사를 모르는 사람은 태반이지만 오랜 봉사활동을 해오고 초등학교때부터 대를 이어 살아온 김종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의 공천방식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확고한 정치적 소신을 갖고 탈당한 것이다.
#전통적 민주당 열세지역인 수원에서의 가능성은.
-당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이라는 배경으로 선거 치를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나같은 강력한 지지세력을 가진 사람이 당에 들어간 것으로 민주당이 큰 덕을 본 셈이다.
무슨 당이냐 보다는 개인적인 경쟁력과 지역을 위한 진실한 봉사마인드로 선거에 나서겠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한다.
#잦은 당적 변경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데.
-기초의회 의원에서 당적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본다.
수원시의회 의장시절 한나라 소속이였지만 당에 아무런 당직을 요구한 적이 없다.
즉 당적이나 당의 어떤 자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증거다.
당을 등에 업고 선거 치를 마음은 전혀 없다.
#주위의 민주당 후보들과 연계해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은.
-임 전지사 등 주위의 훌륭한 민주당 후보들과 연계해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다.
단지 임 전지사와는 오산과 영통이 상당히 차이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연계에 그칠 것이다.
#선거운동 계획은.
-나는 시의회 선거를 4번이나 치른 4선 의원으로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주변에 자진해서 돕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 선거는 나름의 방식대로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4번이나 했던 시의원, 그리고 시의장직을 그만두는 감회는.
-마치 고향을 떠나는 것 같다.
김용서 시장과는 물론 동료 의원들과도 당을 떠나서 친분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마음은 늘 동료, 선배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
수원 영통의 발전을 위해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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