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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상상력으로 채운 기발한 공간

플라스틱 막대로 입체 드로잉·3차원 공간 창조 등
12인 작가, 톡톡 튀는 개성 담긴 50여점 작품 선보여

 

아람미술관서 내달부터 ‘상상 공간 - Fancy Space’전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전시 ‘상상 공간-Fancy Space’가 다음달 1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 주최, 고양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공간’에 대한 개성 있고 독특한 인식과 탐구를 보여줄 작가 12인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개인들의 현실과 경험으로 인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으로서 공간을 바라보는 애나한의 작품을 비롯해 빛과 공간, 그림자들을 서로 연결해 순환과 확장으로 시공간에 걸친 여정을 표현한 최은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통로와 같이 공유화된 사적인 공간을 선보이는 채우승의 작품과 일상적 공간의 한 부분을 포착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김도균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고무 밴드를 연결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손몽주,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해 공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드로잉을 선보이는 윤민섭의 작품 또한 흥미롭다. 여러 장소들의 이미지를 뒤섞어 가상적 풍경을 만드는 이민호, 인공과 자연 등 이질적 요소들을 결합해 2차원 평면 안에서 3차원의 공간을 창조하는 박형진,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대한 명상과 탐구의 결과를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이문호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3대 예술기관 중 하나인 반 아이크(Van eyck)의 작가 이미연, 안트야 귄터(Antje Guenther), 루벤 카스트로(Ruben Castro)가 공간에 대한 철학을 담은 작품을 공개한다.

특히 관람객이 작품 속에 들어가 작품의 일부가 돼 보며 공간이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람객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또 전시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나만의 공간 ‘공중정원’ 만들기, ‘상상 주머니’ 만들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일상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배경이 되는 장소인 ‘공간’에 대해 전혀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960-0180, 1577-7766, www.artgy.or.kr)

/전미선기자 msju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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