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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오리온스, KCC 22점 차 대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잭슨 20점 앞세워 92-70 승리
1패 뒤 ‘2연승’ … 내일 4차전

 


고양 오리온스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2승째를 거두며 한 발 앞서갔다.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조 잭슨(20점·7어시스트·7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2-70,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76-82로 패했던 오리온스는 2차전에서 99-71로 대승을 거두 데 이어 또다시 20점 이상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로 챔피언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쿼터에 혼자 10득점을 올린 에런 헤인즈(12점·5리바운드)를 앞세워 19-15로 앞서간 오리온스는 2쿼터들어 문태종과 김동욱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은 2쿼터에만 3점슛을 2개씩, 총 4개를 합작했다.

오리온스는 수비에서도 KCC 전력의 핵심 안드레 에밋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전반을 45-28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스는 3쿼터들어 전반에 3점에 그쳤던 잭슨이 혼자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과 이승현의 외곽포가 가세하며 76-46, 30점 차까지 달아났다.

잭슨은 3쿼터 종료 1분38초를 남기고 속공 찬스에서 리버스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앞서 KCC는 3쿼터 종료 2분38초를 남기고 41-64로 뒤진 상황에서 허버트 힐이 골밑슛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 아웃이 선언돼 KCC의 공격권이 유지됐지만, 힐이 ‘반칙이 아니냐’며 거칠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아 오리온스에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내주며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오리온스는 4쿼터에도 잭슨과 장재석의 콤비플레이가 이어지며 대승을 마무리 했다.

잭슨과 헤인즈 두 외국인선수가 32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동욱(13점)과 문태종, 장재석(이상 12점) 등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 에밋은 혼자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의 4차전은 2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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