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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아트포럼리, 세월호 추모전

세월호 참사 추모전 ‘지극히 가벼운 추모전’이 오는 29일까지 부천의 ‘아트포럼리’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해 열리는 이번 추모전은 부천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이능재, 박명래, 전진경, 이호정, 이정현, 최정규, 박영균, 정재훈, 허연화, 신익균, 김윤아 등 11명의 작가들이 참여, 회화, 사진, 만화, 도예, 설치 작품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과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을 기억하고 추모한다.

파도의 빛으로 나비형상을 표현한 이정현 ‘해중변태 海中變態’는 파란 파도속에서 훨훨 날아 나비가 돼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김윤아는 ‘A Bird without head’, ‘Hairy labtop’, ‘Listen’ 등의 작품을 통해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잔상을 기록했으며 박영균은 ‘우리학교 운동장과 우리집이 보이는 안산’ 작품을 통해 하늘로 올라간 아이들이 안산을 바라보고 있다는 소망을 담았다.

아트포럼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한걸음의 진전도 없이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 대해 ‘사회적 역치’ 시점을 넘어서고 있고, 이러한 문제의식의 발로로 이번 추모전을 기획했다”라며 “지극히 가벼운 추모일지라도 끝나지 않는 추모일 때 의미가 있음을 되살리고자 한 이번 전시를 통해 기억에 멈춰있지 않고 그 기억을 대면할 수 있는 용기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요일 휴관.(문의: www.artforu m.co.kr/ 032-666-5858)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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