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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때 추진사업 완성에 노력 中企육성 일자리 창출에 온 힘”

 

■ 윤관석 더민주·인천남동을

4·13 총선은 성난 민심의 표출
정의당과 단일화로 野勢 결집

인천2호선 연장 가능토록 노력
남동구 교육혁신지구 지정 추진

대선 승리 위해 큰 정치 복원
총선 安住말고 범야권 결집해야

초심 잃지않고 여론에 귀 기울여


인천 남동구을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며 젊은 정치인, 일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입지가 견고해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로 당선됐으며 지지율 역시 가장 높아 시민들의 막강한 지지를 기반으로 지역구 관리에 능통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인천 정치계에 입문해 송영길 시장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인천지역에 이름을 알렸다.

19대 초선의원임에도 원내대변인, 수석사무부총장, 제5정책조정위원장 등의 중책들을 맡아 활동해 큰 정치로의 기반을 다진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천 지역 최다 득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선 총평을 하자면.

많은 의원들이 얘기하지만 우리가 잘했기보다는 국민들의 심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여야지형이 변화해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되살리라는 국민들과 남동구민들의 목소리로 듣겠다. 특히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성난 민심을 봤다. 수도권에서 나타난 성난 민심이 결국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똑바로 봐야 할 것이다.



제1당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의 요인은.

4년간의 의정활동에서 느낀 바는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가 예전에 비해 참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상 ‘정치는 의정활동으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여러방면으로 노력했지만 그 중 후원비용을 의정활동 보고서 발간 비용으로 가장 많이 썼다. 정의당과의 성공적인 단일화도 위력을 발휘했다. 인천에서 더민주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정의당과 연대를 통한 지지층 결집과 시민들의 정권심판이다. 또 지난 4년간 인천발전 예산 4천529억원, 남동발전 예산 177억원을 확보했고 국회 우수의원으로 27번 선정됐다. 인천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19대 국회 공약대상도 받았다. 이런 저의 지역 대표성과 말이 아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유권자분들의 표심을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재선의원으로 시민들의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핵심 공약은.

남동과 KTX광명역 연결, 남동구 혁신교육 지구 지정이다. 먼저 남동과 KTX광명역 연결이라는 공약을 위해 올해 초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2호선 연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성을 조금 더 높여 정부 용역예산안에 반영해야한다.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사업은 0.9에 가까운 높은 BC값을 얻어냈다. 인천도시철도2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재용역을 실시해 더 높은 사업성을 가지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킬 것이다. 또 남동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하고 맞춤형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다. 남동구 구도심의 낡은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성취도에 맞춘 다양한 학습방법을 도입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연구용역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아닌 독일 같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수만개 이상 키워내는 정책을 펼쳐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중앙당이 당대표 논란 등으로 혼란스럽다. 윤 당선인의 의견은.

총선 승리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총선 후엔 대선 승리를 위해 큰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원내 계파를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범야권을 끌어들여 총선 결과에 안주하면 안된다. 추대론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전당대회를 통한 노선 투쟁이 필요하다면 실시해 더 큰 정치를 위한 대표를 선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4년동안의 포부와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한마디.

많은 지지를 받아 그만큼의 책임감이 든다. ‘맡겨보니 잘했으니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초선때 진행해왔던 정책과 국책사업들을 연장해 추진할 동력이 생긴 것이다. 이 동력을 바탕으로 계획하고 추진해오던 사업들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중산층과 서민의 대변인으로 첫 출마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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