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가족愛 중심 ‘엄마의 인생’ 엿보기

양평군립미술관 ‘엄마의 일기’전
현대미술작가 51명 참여
6월 5일까지 135점 전시

 

‘엄마의 일기’展이 오는 6월 5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엄마’의 이미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마련된 전시는 51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 1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지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상상의 기억’은 가족 문화의 중심에 있는 ‘엄마’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추억과 동화적 상상을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은 현실을 이상적 이미지로 구축하거나 상상을 현실적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역동의 순간’은 슬로프 공간에서 펼쳐진다. 형과 색이 조화되고 질료와 물질이 혼합된 조각 입체 작품으로 구성되며 가족애를 예술작품에 담아내려는 작가들의 의지를 담았다. 연작 시와 같이 구성되는 2층 공간은 ‘옛날 옛적에-사유하는 삶-행복한 우리 가족’ 등 3개의 테마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시로 구성된다.

‘옛날 옛적에’는 빛바랜 옛날 사진을 통해 엄마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사실적 이미지로 보여주며 지평과 서종에 이르는 양평 일대의 자연과 삶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를 통해 옛 시대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엄마의 삶의 시간을 엿볼 수 있는 ‘사유하는 삶’은 우리 모두의 엄마가 살아온, 살아가는 무의식 속의 삶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평면회화를 전시, 깊은 여운으로 남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복한 우리 가족’은 딸이 바라보는 엄마에 대한 내용으로 행복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공간을 만든다.

한편,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명작동화로 풀어보는 가족사랑 체험놀이’는 무료로 진행된다.(전시 및 교육 문의: 031-775-8515,3)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