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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주변업소는 공존공생 관계"

인하대 후문업소 대학발전기금 기부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 인하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상점 주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인하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4월24일 개교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후문가 상가업소 주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인하대 후원의 집'에는 벌써 50개 업소가 참여했다.
지난해 6월 1천만원의 거금을 쾌척한 당구장 주인을 비롯, 5만원을 내놓은 라면집과 안경점, 서점, 커피전문점 등 너도 나도 대학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뜻을 함께 했다.
대학측으로부터 출판인쇄를 단 한건도 의뢰받지 않은 후문의 동문인쇄출판사 대표 김성수씨도 17일 "대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원을 흔쾌히 내놓았다.
김씨는 "그동안 학생들로 인해 영업이 잘돼 장학금을 내놓으려 했다"며 "대학공동체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후원의 집' 50호점(동문인쇄출판사)이 등록된 이날까지 조성된 발전기금은 5천800만원.
대학측은 이날 후문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발전기금을 기부한 상가업소에 학생들과 이용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아크릴로 제작된 '후원의 집'을 일일이 부착했다.
또한 참여업소에 대해 인하대 홈페이지와 대학신문 등을 비롯한 학교 홍보물에 홍보하고, 사회교육원 할인혜택과 학교행사 초청 등으로 성의에 답례키로 했다.
홍승용 총장은 "대학 발전에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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