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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재 때아닌 품귀현상

최근 봄철을 앞두고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며 철근, 거푸집, 모래 등 건축 자재가 때아닌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17일 인천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과 거푸집의 경우 최근 원룸 건축 붐이 일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 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
교량이나 건물의 슬라브에 쓰이는 고강 철근은 대체로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으나 벽면과 일반 구조물에 쓰이는 연강(보통강) 철근은 공장 생산 물량이 모자라 건설현장이 시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13㎜짜리와 16㎜짜리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또 거푸집도 얼마전까지 평당 5∼6만원에 임대 사용했으나 상가 건축 붐을 타고 수요가 폭발하면서 두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모래의 경우도 전국 육상에서 채취하는 물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인근 지역 채취가 불가능해지면서 경기도나 전남 등 원거리에서 물량을 공급받을 수 밖에 없어 수송비 부담 등 요인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로인해 레미콘업계는 모래의 수급상황을 살피면서 매일매일 레미콘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각종 개발 등으로 일시적인 상가 건축 열기와 자치단체의 소규모공사 집중 발주로 건자재가 모자라 시공현장마다 아우성”이라면서 “전체적인 수급상황을 잘못 예측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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