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저의 다양한 매력을” “8명속에 감춰두었죠

9년만에 솔로 데뷔한 소녀시대 멤버 가수 티파니

 

제시카 등 솔로 데뷔 “잘됐으면”

아이돌도 진정성있는 음악 가능

태연과 12년째 베스트 프렌드

“흥이 많아 춤추는 걸 좋아해”

“퍼포먼스 보다 음악에 집중”

자작곡에 수영이 쓴 가사있어


“‘티파니가 댄스로 나오네?’라고 생각하실 텐데 제가 흥이 많아 춤추는 걸 좋아해요. 하하하.”

티파니가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9년 만에 솔로로 나섰다.

티파니는 1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내 SM씨어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첫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에 대해 “여름까지 함께 들을 시원한 곡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티파니 스타일의 음악을 담으려고 퍼포먼스와 비주얼보다 음악에 더욱 신경 썼다”고 강조하며 “꼭 앨범과 음원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앨범에는 티파니의 취향이 강하게 스며있다. 춤을 좋아해서 춤을 추고, 디즈니 풍을 좋아해 사랑스러운 곡을 넣었다. ‘미지의 세계’ 같은 SM이 즐겨 고르는 가사는 담지 않았다. 재킷이나 뮤직비디오를 자연스럽게 찍고 싶다는 의견도 적극 반영돼 그의 집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화장을 가급적 배제하고 찍었다.

‘난 춤추고 싶다’는 제목대로 티파니는 솔로 무대에서도 춤을 춘다. 그러나 소녀시대 풍의 상큼하고 발랄한 음악 대신 클럽에서 울려 퍼질 법한 몽환적인 사운드에 맞춰 리듬을 탄다.

티파니는 “‘지친 일상에 고민을 잊어버리고 밤새도록 춤추자’는 내용”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들으면 좋다”고 소개했다.

댄스 가수로서 자의식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난 10년째 댄스 가수”라며 “보통 사람들이 춤을 잘 춰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 않나. 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지니 각자의 필에 취해 자유를 느껴보자는 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앨범에서 한 곡을 추천해달라는 말에는 자작곡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를 꼽았다. 소녀시대 멤버가 작곡에 참여한 건 처음으로 노랫말은 같은 팀의 수영이 썼다.

티파니는 “내가 쓴 곡이 소속사의 엄격한 시스템을 거쳐 합격해 뿌듯했고 수영의 가사여서 더욱 의미 있다”며 “멜로디가 한 번에 들어오도록 대중적으로 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곡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은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티파니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이다.

이날 티파니는 한솥밥을 먹던 제시카를 비롯해 여러 아이돌이 비슷한 시기에 솔로로 데뷔하는 데 대해 “다들 땀과 노력, 수고를 거쳐 나오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말했다.

또 최근 방송에서 언급했듯이 ‘아이돌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왜요?’라고 묻고 싶어요. 아이돌 음악은 진정성이 없다는 얘기가 많은데 제가 10대에 꿈꿔온 음악이었죠. 저와 멤버들은 매번 진지했고 ‘다시 만난 세계’에는 10대의 감성을 솔직하게 표현했어요.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도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소녀시대 태연에 이어 솔로로 나서 부담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태연과는 12년째 베스트 프렌드”라며 “태연이는 나와 좋아하는 음악이 같다가도 표현이 다르게 나오는 편이다. 앨범 작업 때 태연이와 의견을 나누고 멤버들의 조언도 받으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