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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이어 기흥하수처리장도 주민 반발

죽전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이 입지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신축중인 기흥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 공사 차질이 예상된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착공한 기흥하수종말처리장 주변에 위
치한 S주택 85가구의 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주대책 마련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주민대책위원장 주용운(54)씨는 "용인시가 하수처리장 착공전에 주민들과 협의를 벌인다는 약속을 어기고 공사에 들어갔다"며 "하수처리장 진입로가 주택 옆을 지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 정도로 시측에서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등 실력행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처리장 부지 주변 주민들에게 이주대책을 마련해 준 전례가 없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잘라 말했다.
하루 5만t 처리용량의 기흥하수처리장은 총사업비 675억원을 투입, 기흥읍 하갈리 3만여평 부지에 2005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기흥읍 일대 12만1,000여가구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용인/ 이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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