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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피아월드컵 체조 개인종합 동메달

다시 한 번 개인 최고점수 경신
후프·볼 등 4종목 합계 74.2점
러시아 선수와 격차 점점 좁혀
리우올림픽 팽팽한 접전 예고

손연재(22·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600점, 리본에서 18.400점을 얻었다.

첫날 후프에서 18.550점, 볼에서 18.650점을 받은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4.200점으로 시상대 맨 끝에 섰다.

금메달은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800점)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손연재의 실질적인 올림픽 메달 경쟁자인 간나 리자트디노바(74.250점)가 가져갔다.

손연재와의 리자트디노바의 점수 차는 불과 0.050점이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이번 소피아 월드컵까지 올 시즌 4차례 출전한 월드컵에서 2번째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첫 월드컵인 에스포 월드컵(2월 26~28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진 리스본(3월 17~20일)과 페사로 월드컵(4월 1~3일)에서는 모두 4위에 그쳤다.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자트디노바는 손연재가 남은 동메달을 놓고 다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손연재는 에스포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내며 리자트디노바를 3위로 밀어냈을 뿐 이어진 리스본,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리자트디노바에게 번번이 밀려 입상에 실패했다.

리자트디노바는 리스본 월드컵에서 은메달,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래도 고무적인 점은 손연재가 리자트디노바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손연재는 리스본(손연재 72.300점-리자트디노바 73.700점), 페사로(손연재 73.900점-리자트디노바 74.550점) 월드컵 때만 해도 점수 차이가 각각 1.400점, 0.650점으로 비교적 컸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 간격을 0.050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손연재의 상승세는 개인종합 점수 경신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손연재는 직전 월드컵인 지난달 페사로 월드컵에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한 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다시 쓰며 다가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리자트디노바와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손연재는 후프 2위, 볼 3위, 곤봉 3위, 리본 3위에 오르며 각 종목 8위까지 오르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29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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