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민주적 지방자교육자치 문화 정착 과제”

이재정 도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추대

 

“교육재정 확보와 누리과정 등 교육현안 문제 해결과 국민들이 원하는 교육적 열망이 교육 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지난 27일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교육부로 집중된 권력과 통제를 변화시켜 민주적 지방교육자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임기 동안 제가 할 일”이라며 “교육자치의 개념과 철학을 만들고 상부기관이 통제하는 학교를 어떻게 학교, 학생중심으로 변화시킬지가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시도교육청은 10조가 넘는 지방채를 발행했다. 누리과정을 시작하면서 학습비용이 현저히 줄고 교육기반이 무너졌다”며 “법 개정으로 국가사업이 지방사업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미복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문제에 대해)지난 세월 현장에서 교육발전을 위해 역할을 한 전교조를 사소한 이유로 법외노조로 만든 것 자체가 문제”라며 “앞으로 정치권과 집요한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과 관련 “정치적 목적에 의해 나온 주장이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약이었는데, 선거결과 새누리당은 과반수 의석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국민이 그 공약을 받아들이지 않은거나 다름없다. 더이상의 직선제 폐지 거론은 국민 의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모든 교육감께서 의견을 모아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줬다”며 “17명 교육감 중 한명으로서 남은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정 도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2년간이며, 부회장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감사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각각 선출됐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