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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음원, 5년새 영향력 급증 음원 절대강자 거미·다비치

엠넷닷컴 분석…음원 쪼개 내 멀티 히트
응팔·치인트·태후 등 차트 진입 강세
장르별 ‘발라드’ 88% 압도적 수치

음원차트에서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점유율이 지난 5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한 작품의 여러 OST 곡이 ‘멀티 히트’ 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이 시기를 기점으로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9일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은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년간의 OST 음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07~2011년 연간차트에서 OST 비중은 10% 이하였으나 2012년 18%로 뛴 뒤 꾸준히 10%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OST 음원을 파트별로 쪼개 내며 여러 곡이 히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엠넷닷컴은 2010년부터 OST 음원을 파트별로 발매하는 양상이 시작됐으나, 2011년까지는 타이틀곡 위주로 차트에 진입했고 OST도 앨범 단위로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응답하라 1997’, ‘해를 품은 달’, ‘신사의 품격’ 등의 인기 드라마를 거치며 한 작품의 여러 곡이 ‘멀티 히트’하는 흐름이 형성됐다고 봤다. 2013년부터 이 체제가 가속화돼 ‘응답하라 1988’, ‘치즈인더트랩’, ‘태양의 후예’ 등에 쓰인 음원들이 차트에 대거 진입해 OST 강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시기 연간 및 월간차트에 랭크된 120곡을 분석한 결과 차트에 가장 많이 오른 가수는 거미(6곡)와 다비치(5곡)라고 밝혔다. 거미는 ‘태양의 후예’의 OST 곡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눈꽃’ 등을, 다비치는 ‘태양의 후예’의 ‘이사랑’과 ‘괜찮아 사랑이야’의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올려 OST 강자임을 입증했다.

장르별로는 발라드가 88%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또 스무살, 티어라이너, 바닐라어쿠스틱, 스웨덴세탁소 등 인디 뮤지션들과 산이, 매드클라운 등 힙합 뮤지션들의 OST 참여 증대가 눈에 띄었다. 게임음악 OST로는 유일하게 마마무가 부른 ‘이니시아 네스트’의 OST ‘걸 크러시’(Girl Crush)가 랭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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