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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민자고속道 국사봉 구간 ‘터널화’

고양시, 관계기관 합의 이끌어
구체적 계획은 검증 거쳐 확정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사업이 최대 쟁점이었던 국사봉 구간에 대해 터널을 건설하기로 일단락 돼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고양시는 지상 건설과 터널 건설을 놓고 건설사와 주민들간 노선갈등을 빚어 온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국사봉 구간을 터널로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시민단체가 참여한 관계기관 11차 협의체 회의에서 결정됐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국토부가 수도권 교통량 해소와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시행사인 서울문산고속도로㈜는 능선을 깎아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고양시와 환경단체 및 주민들은 녹지 훼손과 지역 단절 등을 이유로 터널화 방식을 요구하며 대립해 왔다.

구체적인 국사봉 터널 계획은 관계기관 협의체 및 관련 전문가, 기관 등의 검증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의 상호 협력 속에 나온 것으로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의 해결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고양시 구간 보상대상 612필지(보상비 2천810억원) 중 340필지(1천590억 원)가 보상을 마쳤으며 나머지 272필지(1천220억 원)는 협의 보상이 진행중이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2천941억원의 민자사업으로 총연장 34.7㎞, 왕복 4~6차로의 덕양구 강매동(방화대교)~파주시 문산읍(자유로)을 연결하는 도로로 오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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