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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성과 거둔 2년… ‘맞춤 복지도시’ 위해 남은 2년 질주

 

안병용 의정부시장 민선6기 성과·향후 계획

“지난해 1월 발생한 의정부3동 화재사고에 이어 5월 메르스 사태, 부도 직전에 직면한 경전철 문제 등 어느 때보다도 큰 시련과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지만 화재사고의 경우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피해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고 메르스 사태의 경우 단 한 건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의정부경전철 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7일 민선6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면서 이같이 토로했다. 지난 2년간의 여정이 얼마나 다사다난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안 시장은 2년간 시민의 숙원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개통을 비롯해 직동·추동근린공원의 전국 최초 민자사업 유치,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착공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민선 6기의 반환점을 돈 안 시장의 주요 성과와 ‘시민에게 신뢰받는 맞춤형 복지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들여다본다.



30년간 2천억 경제효과 가져올
호원IC 개통… 교통체증 해소
전철 ‘7호선 연장의 꿈’가시화
60년간 방치된 공원 사업 추진
道북부 주민 삶의질 향상 결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부터 2년동안 의정부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며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우선 지난해 5월 의정부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원IC의 개통으로 의정부 서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의정부IC 일대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됐다. 여기에 물류비용, 유류비 절감, 지역균형발전 등으로 30년간 총 2천억원가량의 경제적 이익이 기대된다.

지난 2월에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시는 향후 사업착공과 개통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차분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60년 동안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방치돼 있던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 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민자 유치해 추진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시민의 건강·휴식공간으로 거듭나 짜임새 있는 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군 반환공여지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을 착공, 첫 4년제 대학 개교와 대학병원 개원의 꿈을 현실화했다. 오는 2019년 3월 의정부캠퍼스를 개교하고, 2020년 3월 병원이 개원하면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의료·보건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되고 의정부시는 명실상부 교육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생동감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뽀로로 테마파크, YG K-POP 클러스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스마트 팜 등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공외교 차원에서 중국 차하얼학회, 한국국제문화교류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의정부에서 ‘2015 의정부·차하얼공공외교포럼’을 개최해 한·중 우호관계를 증진시켰고 동북아 평화발전 및 양국의 공동번영에 대해 논의해 안중근 의사 동상 설치와 임시정부청사 유치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백석천 생태하천 산책로를 지난 4월 개방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복원사업이 준공예정에 있다. 이밖에 오는 12월 경기북부순환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백석천을 경유해 경기북부 5개 시·군과 한강이 동서로 연결된다.



건전한 재정운영 ‘원칙’
문화단지·테마파크 조성
미군 반환공여지 관광화
‘군사도시’ 이미지 벗고
신뢰받는 희망도시로 도약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 위한 시정운영계획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안병용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섬김, 소통, 복지, 창의행정 등 시정방침에 따라 잘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을 목표로 시정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건전한 재정운영 원칙에 바탕을 두고 시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투자우선순위로 정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동부간선로 확장사업, 영상미디어센터 설립, 청소년 문화의 집·흥선동 청사 신축, 시청사 증축, 100만 그루 나무심기, 유량조정조설치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슬러지 감량화 사업 등 34개 주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직동·추동근린공원 민간공원 조성, 캠프 홀링워터 역전근린공원 조성, CRC안보테마 관광단지 조성, 뽀로로 테마파크·YG K-POP 클러스터·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스마트 팜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한 미군 반환공여지 571만9천8㎡(173만평)에 볼거리, 먹을거리, 일거리를 창출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써 그동안 군사도시,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차별 받았던 의정부시를 희망과 기회의 땅을 가꿔 나간다.

안 시장은 특히 8·3·5프로젝트(800만 관광객 유치·3만개 일자리 창출·5조원의 경제효과)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맞춤형 복지도시, 문화·예술·관광 도시, 안전도시, 교통중심도시, 시민에게 신뢰받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1천1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년동안 68개 분야 기관표창과 부상금 11억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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