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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만들겠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지로 선정… 각오 밝힌 최성 시장

 

K-컬처밸리사업 등 연계
친환경적 자족도시 조성 기대

2018년착공 2020년 입주 목표
경기도시공사와 이달 업무협약
“완료되면 1900여개 기업 유치”


최성 고양시장은 30일 “고양시를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경기 북부에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첨단산업과 교육·주거·문화 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 논의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성장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 고양시에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K-컬처밸리사업 및 방송영상 콘텐츠밸리사업 등과 연계되면서 통일 한국의 실리콘벨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

북부테크노밸리는 고양 일산구 일원 30~50만㎡ 부지에 방송·영상·문화·IT 기반의 VR콘텐츠산업과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등 방송영상장비 및 관련 콘텐츠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인프라 활용한 의료관광 중심지로 육성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스마트 오피스, 태양광발전, 공동보육시설 등을 도입, 친환경적 자족 도시로 조성한다.

오는 2018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0년 기업 입주를 목표로 사업 시행은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맡는다.

양 기관은 총 개발규모, 사업비, 지분참여율, 역할 분담 등을 논의·확정한 뒤 7월 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최성 시장은 “1조 6천억 원의 신규 투자로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될 경우 1천900여개의 기업 유치와 1만 8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양시의 테크노밸리가 다가오는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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