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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흥 한옥‘옛마을’ 뜨고 있다

전통가옥 20채 ‘색다른 운치’

 

이곳은 말 그대로 우리의 정서를 한껏 느낄수 있는것들로 둘러싸인 ‘옛마을’이다. 창밖의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로 기억되는 곳, 편안한 휴식과 고즈넉한 여유를 느낄수 있는 곳. 옛마을은 새벽부터 보슬비가 잔잔히 내려 색다른 운치를 자아내는 선경 같은 마을이였다.

아담한 마당과 낮고 정연한 담벼락, 줄지어 서있는 장독대와 반질반질한 마루, 개인 날엔 어르신들이 퉁소를 들고 모여든다는 정자, 제각기의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는 서로 다른 무늬의 창살, 통나무 홍송으로 얹은 대들보, 반메터의 귀틀… 영화에서나 본듯한 전통한옥이 즐비한 이곳. 더구나 잣나무와 봇나무, 홍송과 락엽송 등 20여가지의 나무들의 록음까지 어우러져 고풍스러움이 더해진다. 20채의 전통가옥이 아기자기 자리한 춘흥 ‘옛마을’을 24일에 찾았다.

연길시에서 북쪽으로 18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미 길림성관광국으로부터 4A급길림성향촌관광경영단위로 선정되고 총투자가 3억여원에 달하는 연변옛마을조선족민속생태원은 2012년부터 시공을 시작해 현재에도 시공중에 있다. 그 부지면적은 15만평방메터인데 그중 7만평방메터는 민속전통음식구, 민속숙박구와 민속품전시구이고 8만평방메터는 민속광장, 민속체육관, 황토건강체험구이다. 그밖에 30헥타르 토지에는 10채의 대형온실과 6채의 랭동실을 건설해 딸기, 복숭아, 포도, 살구 등 과일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열매따기체험’을 경험할수 있도록 해 친환경 분위기를 한껏 맛보도록 하고있다. 이미 식품유한회사‘천통(天通)’과 합작해 아이들의 영양음식과 영양간식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춘흥촌 신경혁서기는 “경제산업구조의 조화로운 발전에 의한 경제 효과성을 념두에 두고있는데 촌민들의 수입을 제고하는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말한다.

이제 이 산비탈에 밤이면 밤마다 별이 쏟아지는 로천극장무대가 8월말즈음 건설된다. 전통 옛 마을을 한껏 살리는 춤가락이 펼쳐지고 음악의 멜로디가 여기서 메아리칠것이다. 획일적인 재배업에서 벗어나 점차 테마관광을 주로 한 이 마을은 이제 곧 우리 농민들이 잘사는 길로 나갈것이다. 이제 이 땅에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농촌의 새 문화가 예서 꽃필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류설화·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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