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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통합 견인하는 私學명문 상아탑

해방 직후인 1947년11월8일, 사회적 혼란의 와중에서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기치로 창학해 올해로써 개교 57주년을 맞은 경기대학교의 손종국 총장을 만나 21세기를 맞은 경기대의 비전과 경영방침을 들어본다.

#경기대의 학교현황은
-경기대는 지난 1947년11월8일 개교해 올해 창학 57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현재 수원과 서울에 두 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고, 주.야간의 학부 및 15개의 대학원에 1만4천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 620여명의 교직원이 재직중이고,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은 5만여명에 달합니다.

#대학의 최고 수장으로서 경영방침이 있다면
-한마디로 요약하면 열린사고와 열린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대학운영에 반영하고, 학생은 고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학생 위주의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대가 지향하고 있는 교육목표는 무엇인가
-경기대의 교육개선 노력을 펼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내용은 한마디로 경기대 학생들을 강하고 능력있게 키워내자는 것입니다.
21세기 지구통합시대을 맞아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첫째, 학생들을 위한 대학의 세계화정책을 강력하게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경기대 학생들 중 해외연수나 유학을 받고 돌아온 학생이 매년 400여명에 달합니다.
총장으로서 평소 학생에게 "사하라 사막이나 태평양 한가운데 떨어지더라도 살아나올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 대학의 정보화 추진입니다.
대학의 발전척도는 정보화추진 성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강의가 보편화되면서 대학에서는 점차 책상과 칠판이 줄어들고 학생들은 집에서 PC를 이용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듣고, 리포트를 제출하고, 성적조회까지 하고 있습니다.
경기대는 Teleconference Center라고 부르는 사이버 건물을 통해 외국과 자유자재로 화상회의를 하고 동시통역을 하면서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째, 전통화교육입니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기대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대학 내에 농경박물관을 개설했고, 조선 중기에서 말기에 이르는 기간 중에 제작된 민화 1천500여점을 수집해 민화박물관을 열었습니다.
또 세계 수준의 명품만을 제작, 전시한 옥공예 전시실과 도자기 예술의 산실이 될 3기의 장작가마 및 2기의 가스가마를 예술대학내에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대에서 시행중인 특성화된 교육과정은
-경기대의 특성화 교육과정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습니다.
1963년에 세계에서 두번째,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4년제 대학내에 관광학과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한국관광의 위치를 향상시키는데 신기원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많은 여행업계, 관광호텔업계 등에서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전국 대학에도 150여명에 이르는 우리 졸업생들이 교수로 재직, 실질적으로 관광업계와 학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 건축학을 특성화시켜 5년제로 전환하고, 졸업 후에는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과 연결시켜 건축설계 및 디자인의 전문가들로 양성시키고 있습니다.

#사학명문으로서 지역을 위한 역할은
-대학의 주요 기능중에 하나가 사회봉사기능입니다.
경기대는 사회교육원과 특수대학원 특별과정 등에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산학협력원을 설립하고 다양한 벤처기업을 유치,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내 '전통서원'과 '스포츠센터'등을 건설해 앞으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하고, 저렴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경기대가 2006년 제18회 세계대학생 유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는데
-우리보다 앞서 희망 신청서를 제출했던 프랑스와는 끝까지 경합, 수원시와 우리 대학이 공동으로 협력해 세계대학생 유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경기대의 교육개선을 위한 노력은
-경기대는 교육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완전 학부제를 통한 다전공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다변화되어 가는 사회 추세에 발맞춰 대학에서 하나의 단일전공만으로는 미래사회에 대처할 수 없다는데서 착안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전공에 필수과목을 없애고, 모두 선택과목으로 대체해 학생들이 자신이 처음 입학한 학부에서 한개 전공을 이수한 뒤 자유롭게 타 학부를 오가면서 2개의 전공을 더 이수할 수 있게 했습니다다.
하나의 전공을 이수하는데 36학점이 요구되므로 학생들은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졸업에 필요한 140학점 이내에서 3개의 전공이수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매년 400여명의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 졸업하고 있습니다.
다전공제도 외에 해외유학프로그램(Study Abroad Program.SAP)을 들 수 있습니다.
SAP를 통해 경기대 학생들은 누구나 재학중 1년간 Michgan주립대학, California주립대학, 또는 Texas A&M 대학 등 외국 명문대학에 유학갈 수 있습니다.

#경기대의 장기발전계획은
-경기대는 이미 지난 98에 해외 유명 설계회사에 의뢰해 21세기형 종합 Master Plan을 완성한 바 있습니다.
Teleconference Center도 그 계획의 일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 Master Plan의 특징은 한마디로 국내용이 아니라 세계를 염두에 두고 수립됐습니다.
주요내용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200대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학 전체의 수준이 올라갈 수도 있고, 특성화된 전공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경기인 모두는 세계인이 주목하고 인정하는 경기대가 될수 있도록 합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21세기는 여러분이 어떤 대학을 나왔는가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고, 바로 여러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이 우선되는 시대입니다.
경기대는 외형만을 치중하는 대학이 아니고 바로 내실을 충실하고, 튼튼하게 다져나가는 대학입니다.
경기대는 꿈많은 여러분들의 기대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첨단의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여러분을 세계가 요구하는 큰 재목으로 키워낼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러분! 경기대로 오십시요!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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