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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 태양광발전산업 ‘급물살’ 룡정지역 1·2기 통합 50㎿ 달해

청정에너지 공급에 한몫

 

태양에너지는 인류가 리용할수 있는 가장 풍부한 에너지, 끝없이 ‘샘솟는’ 에너지, 환경에 대한 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로 알려져있다. 친환경발전이 시급한 현재 국내에서 조금은 뒤쳐졌지만 우리 주의 태양광발전산업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지난 6월 30일, 환경보호세기행 취재진의 일원으로 우리 주의 태양광발전산업 발전 현황을 알아보았다.

우선 룡정시 덕신향에 위치한 주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룡정 중기에너지과학기술유한회사 지면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완만한 산세를 따라 저 멀리 지평선에 닿을듯 줄지어선 태양전지판의 ‘행렬’, 서부지역이나 TV에서만 봐왔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태양광발전소프로젝트 책임자 원해홍이 “얼마전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가 국가배전망에 편입됐다. 마침 잘 찾아왔다”며 취재진을 맞아줬다.

원해홍의 소개에 따르면 룡정시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프로젝트는 2기로 나뉘며 발전규모가 50메가와트이다. 그중 1.8억원을 투입해 덕신향에 건설된 1기 공사의 발전규모는 20메가와트이며 해마다 국가배전망에 2500만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수송할수 있다. 2기 공사는 개산툰진에 건설될 예정이며 올해말에 착공을 앞두고있다.

원해홍은 “태양광발전은 물오염과 대기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라는 점에서 각광받고있지만 에너지뿐만아니라 발전소 건설 역시 환경을 보호하는 과정이라는것을 강조하고싶다”며 태양광발전소의 환경영향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태양광발전소는 보통 황무지나 알칼리성토지에 건설되며 25년간 토지를 임대해 사용하는 모식으로 운영되고있다보니 리용 불가능한 토지를 재활용할수 있고 발전소운영기간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간접적으로 토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발휘할수 있다면서 “태양광발전소 1기 공사일 경우도 총 80헥타르에 달하는 토지를 임대, 점유했지만 건설용지는 0.7847헥타르에 불과하며 전압소도 차량탑재형 전압소를 도입해 토지사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2기 공사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태양광+’ 즉 ‘태양광+양식+목축+빈곤부축’ 모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원해홍에 따르면 토지 점용면적이 100헥타르에 달하는 개산툰 2기 공사는 태양전지판 받침대를 높여 발전소 내부에서 종자소, 종자양 방목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 20년간 빈곤농호 1000세대에 해마다 세대당 3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빈곤부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뒤이어 분산식 태양광발전 시범촌인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촌을 찾았다. 집집마다 모락모락 피여나는 밥짓는 연기 대신 태양전지판이 지붕우에 반듯하게 자리잡았다.

“세대마다 설치된 태양광발전판의 발전용량은 5000와트이며 2개의 촌민위원회에 설치된 발전판까지 134개 발전유닛의 발전규모는 0.67메가와트에 달한다. 설계대로 세대당 년간발전량이 7300킬로와트시에 달할 경우 세대당 년간수입은 6900원에 달하며 이중 3000원을 10년간 농호에 지불해 난방비용지출에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국가배전망으로부터 33만원의 전기료를 받은 상태다.” 서성진 당위 부서기 겸 인대 주석 허용일이 이같이 소개했다.

허용일부서기는 “촌민 수입증대뿐이 아니”라며 “해마다 장작으로 사용되던 장작, 10년생 떡갈나무로 례를 들면 1만그루를 보호할수 있는셈이여서 자연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이라고 부언했다.

/글·사진=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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