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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평 행복가평’ 한 상 받으세요

지역주민·관광객 입맛 잡을 국내 제일의 문화관광휴양도시

 

김성기 가평군수와 맛있는 인터뷰

“자연특별시 가평의 문화·관광 상품에 레포츠, 예술, 음악을 더해 체질을 강화하고 지역한계를 벗어나 군민에게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선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에 이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라는 악재 속에서 가평군을 찾은 유료관광객이 360만명을 넘어섰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이를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며 힐링할 수 있는 초록공간과 상품을 넓혀온 결과”라고 말한다.현재 가평에는 자라섬과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호명호수를 비롯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자라섬씽씽겨울축제 등이 대표적 문화관광레저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여기에 산림청이 꼽은 국내 100대 명산인 화악·운악·명지·유명·축령산 등 5개 산과 북한강, 가평·조종천, 용추·명지계곡 등 풍부한 수림자원으로 가평군은 수도권을 넘어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문화휴양지역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러한 가평군이 김성기 군수의 민선6기 출범 이후 2년 동안 관광·농업·지역개발·복지·안전·교육 분야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중 김성기 군수가 가장 큰 성과로 여기는 것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대한민국 대표축제 등극,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발(發) 예산 오디션 3연속 수상, 한석봉체육관 개관, 주민통합과 마을발전을 위한 회복마을 만들기 등이다.김성기 군수로부터 민선6기 2년간의 추진 성과와 후반기 가평 살림살이의 방향을 들어본다.

풍부한 수림자원에
문화관광 어우러진
국내 제일 휴양지로 자리매김

불합리한 등록규제 정비
16개 도시계획도로 개설
5개 노선 군도 개설·확충 순조

지식 쌓고 소득 키우고
농업전문 경영인 양성하고
친환경인증 농가 지속 확대
관광도시, 그 위상을 높이다

 

 

 

 


인구 6만3천명에 불과한 가평군은 연간 관광객이 1천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다. 그러나 군은 앞으로 관광객들이 더 다양한 즐길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스포츠투어리즘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 캠핑메카 자라섬에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물놀이장이 개장됐고, 수상클럽하우스에는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와 마리나 시설이 함께 개시됐다. 더욱이 그동안 자라섬의 큰 불편사항이었던 먹거리 부족을 해결해줄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 등도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더 나아가 북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지구 조성사업 역시 조기 준공하는 등 자라섬을 세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해간다는 방침이다.

또 차별화된 레저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밀리터리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각종 전국 및 도단위 체육대회를 군에서 개최해 스포츠투어리즘 도시로 도약한다.

‘넥스트경기창조오디션’에서 굿모닝상을 수상한 ‘뮤직빌리지사업’으로 방치돼 있던 가평군역사 일대를 변화시킬 ‘복합음악단지 조성사업’과 올해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청평의 관광화와 도심재생을 위한 사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기반시설 우선 추진

그동안 가평은 각종 중첩된 규제로 오랜시간 정체돼 있었다. 이 때문에 주민과 기업, 대규모 사업 기획사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가평군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주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하수유입 제한을 대폭 확대했다. 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가평 공공하수처리장 등 7개 시설의 하수유입량을 늘린 것이다.

불합리한 등록규제도 지속적으로 정비, 현재 313개를 개선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농업진흥지역 규제개선, 공장규제개선 등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가평읍내 6개 도로를 비롯해 총 16개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5개 노선의 군도도 개설 및 확충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높였다.

 




‘교육도시’의 준비도 착착 진행 중

‘인재양성’은 미래를 위한 준비다. 때문에 가평군은 교육환경 개선 및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과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

그중 하나인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사업은 관내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124억원을 조성해 2024년 목표였던 장학기금 목표액 30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서울에 진학한 가평학생들을 위한 가평군 장학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도 학교의 원어민교사를 꾸준히 지원하고 매년 2회 호주, 캐나다로 청소년 국제교류대표단을 선발해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선발인원 역시 22명에서 27명으로 5명 증원했다.

이와 더불어 군은 평생교육진흥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우수평생학습동아리, 릴레이 평생학습, 성장장애인 평생학습, 성인문해교육 등 100여개의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선진농업 육성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가능한 선진농업을 육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클린농업대학으로 지역의 전문농업인을 다수 양성했으며 편리한 무료 친환경 인증서비스로 친환경인증 농가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클린농업대학은 분야별 전문교육 3개 과정을 비롯해 현장교육과 심화과정, 그리고 졸업동문아카데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문 지식을 쌓도록 돕고, 농업비즈니스 능력을 향상시켜 농가의 소득향상을 유도하고 농업전문 경영인을 양성해 가고 있다.

이밖에도 토양개량제 및 미생물을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을 비롯해 농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통한 판매촉진과 소규모 가공 창업농 육성을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가공 창업보육교육도 계획중에 있다.



군민 눈높이 행정 위한 열정 지속

그동안 군민 눈높이 행정을 위해 각 부서별 행정선진화 및 서비스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가평군의 이러한 노력덕분인지 지난해에는 경기도내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가평군은 지방자치경쟁력 평가 경영성과부분 ‘최우수기관’, 지방세 체납정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34건의 대외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 이로써 총 197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복지와 선진행정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수도권 최고의 문화·레저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도 집중해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가평’을 그려갈 계획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성장을 위해 지역가치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선 안정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설악면 지역에 LPG배관망을 설치해 주민의 간접소득 향상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민이 웃음짓는 농촌과 농업을 이루고자 농산물가공유통·창업센터를 건립하고 직거래 판매장을 늘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가치 향상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어설픈연극제,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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