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 모의고사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7-25 25-22 16-25 19-25)으로 패했다.
이 감독은 이날 세터 이효희,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 박정아, 센터 김수지, 양효진, 리베로 김해란 등 주전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네덜란드에 끌려갔다.
이후 선수를 두루 기용하며 승패보다는 경기력 점검에 집중했다. 한국은 2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치른 1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3-1(25-23 18-25 25-20 25-23)로 승리했다.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키운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를 거쳐 29일 오전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