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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도교육감, 학교장 2천명 정책제안 ‘귀담아’

35차례 학교장 협의회 마무리
컴퓨터 교체·교사 증원 등 반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현재까지 35차례에 걸쳐 교장협의회를 가진 결과 학교장 2천 명이 정책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3월 11일 김포와 수원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만나는 현장교육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평지역 학교장 협의회를 끝으로 이재정 교육감은 총 35회에 걸쳐 도내 학교장 2천30여명을 만나 지역·현안별 교장의 고충과 고민, 건의사항을 귀담아들었다. 또 도교육청은 교장들의 의견을 모두 기록해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그 결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역 교장들의 공통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584억원을 반영, 총 1천453대의 학교 컴퓨터실 노후 컴퓨터를 교체했다.

또 군포·의왕, 성남, 안산 등 일부 지역 교장들이 제안한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 1일부터 중학교 교사 학급당 배치기준을 1.6명에서 1.65명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외 교육재정난으로 감축된 학교 기본운영비를 3% 증액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장협의회에서 건의, 제안된 모든 의견을 분석해 시급성과 파급성을 고려, 실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야간자율학습 폐지 방침도 학교장 협의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뒤 만들어진 정책”이라며 “유의미한 교육정책들이 현장 협의회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교육 구성원들이 경기교육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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