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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소희, 마침내 ‘태권 V ’

태권도 김태훈, 동메달 획득
골프 박인비·김세영 출발 순조
배드민턴 손완호 8강서 무릎

 

한국 선수단의 금맥이 닷새만에 다시 터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8일 태권도 여자 49㎏급에서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레이스를 다시 이어갔다.

김소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김소희는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한국은 7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남자 58㎏급에서는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눈앞에 뒀던 김태훈(22·동아대)이 첫 경기인 16강에서 태국의 18세 복병 타윈 한프랍에게 10-12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라는 부담 때문인 듯 첫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김태훈은 한프랍이 결승까지 오르며 패자부활전에 나서게 됐고 사프완 카릴(호주)를 4-1로 꺾으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여자골프 1라운드 경기에서는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올림픽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첫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고 김세영도 박인비와 똑같은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전인지는 3번부터 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언더파 점수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양희영(27·PNS창호)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2오버파 73타, 공동 39위에 밀렸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에선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에게 1-2(11-21 21-18 11-21)로 패했다.

손완호의 준결승 진출 실패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 7개, 은 3개, 동메달 6개로 전날에 이어 종합 11위를 유지했다.

미국이 금 30개, 은 32개, 동메달 31개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고 영국(금 19·은 19·동 12)과 중국(금 19·은 15·동 20)이 뒤를 잇고 있으며 여자 레슬링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일본(금 10·은 5·동 18)은 6위로 뛰어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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