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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 365일 감동 행정 양주의 신세계 활짝

 

 

이성호 양주시장 취임 4개월 경과
현안해결 위해 ‘세일즈 행정’ 분주

정성호 국회의원·기재부 장관 만나
7호선 연장 조기 착공 등 협조 당부

“시민 입장에서 바라보는 행정 펼쳐라”
구태 행정 벗어난 혁신적 변화 강조

중견도시 위상에 맞춰 ‘감동 365’ 실천
무료법률 상담·인허가 조속 처리 등 나서


양주시 새 비전·로드맵… 그리고 미래

“양주시가 변화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와 닿습니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려는 공무원들의 혁신 의지가 보입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것이 느껴져요.” 최근 양주시의 행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러한 평가는 시장 부재로 인해 상당한 행정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100여일만에, 이성호 양주시장의 리더십과 850여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평가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엔 양주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연중 ‘감동양주’를 실현하겠다는 ‘감동365’의 추진계획과 실천의지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온 시간과 구체적 로드맵, 미래 양주시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감동, 그리고 100여일간의 여정

시장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던 양주시는 원치 않은 시정 공백기를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양주호의 새 선장으로 이성호 양주시장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됐다.

그리고 100여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동양주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이 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세일즈 행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5월 9일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시설개량 및 조기시행 ▲국지도 98호선(백석삼거리~단촌삼거리) 4차선화 ▲전철7호선 양주 연장사업 조기 착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후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세일즈 행정을 펼치며 발로 직접 뛰는 행정 철학을 실천했다.

이에 양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5월 12일 사업 구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 고시됐으며, 31일에는 도시개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포함한 사업시행승인 계획서가 접수돼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전철7호선 연장사업도 지난 6월 경기도 주관으로 양주시, 의정부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 향후 진행계획과 기본계획수립 등을 논의,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합의했으며, 용역 시행을 거쳐 내년 11월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에 의한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들과 협력해 지역 현안사업들이 조기에 정착되고 원만히 시행될 수 있도록 세일즈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잘못된 틀을 깬 혁신적 변화

“시장이 아닌,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펼쳐 달라.”

이성호 양주시장이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시민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를 보는 구태의연한 행정은 양주발전의 큰 걸림돌이 돼왔고, 시민들은 물론 공직 내부에서도 불만과 불신을 초래했다.

이에 기존 양주 행정의 잘못된 틀을 깨뜨리는 것이 시급했으며, 이 시장은 이를 위한 시정혁신 방안으로 ‘시민을 바라보는 감동시정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는 크게 ‘공직 시스템 개선’과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으로 나뉜다.

공직 시스템 개선의 주요 내용은 ▲담당 과장의 전결권 확대 등을 통한 자율책임 행정체제 강화 ▲회의 중계방송 개선 운영 ▲주요정책 일괄 합의 처리 ▲직원복지 확대 ▲수평적 개방적 사무환경 조성 ▲명랑하고 훈훈한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시민에게 먼저 인사하기 ▲시민위주의 알기 쉬운 일상용어 사용 ▲집중근무제 활용 ▲안전의 생활화 ▲유관기관과의 협력 수위 높이기 등이다.

또 시민의 바라보는 행정의 주요 내용은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개선 및 확대 실시 ▲민원 처리기간 절반으로 줄이기 등 고객 중심의 업무프로세스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감동365’의 추진 및 배경

‘시민을 바라보는 감동시정 솔루션’이 구체적인 수단의 개념이라면 이를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감동양주 실현을 위한 정신적 로드맵(Road-map)이자 감동적인 공동체 사회로 이끄는 범시민 실천운동이 바로 ‘감동365’다.

‘감동365’는 중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춰 민선6기 6대 실천 과제를 5(오)로지 양주시민을 위하고 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오늘부터 신속하게 일을 추진해 양주시민 누구나 감동할 때까지 365일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주시는 1395년 태동한 뒤 62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지만 현재 도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돼 위상 및 자존감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며 신도시 개발로 양적 성장이 예상되나 사회 복지 기반 부족 등 도시 기반 체계가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지역 불균형 및 위화감 조성, 시민 만족도 저조, 청령도 조사 3년 연속 하위그룹 선정으로 인한 시정 신뢰도 하락 등도 개선 과제중 하나다.

이 때문에 시는 ‘감동365’의 추진과제는 시민감동, 시민소통, 시정혁신, 공직청렴, 친절나눔, 현장참여 등 각 분야의 세부실천과제를 선정, 최근 이행 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에 감동365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지난 7월에는 ‘감동365 실천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감동양주, ‘감동365’로 실천

‘감동365’는 우연히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이 아니다. 공직사회에 몸담고 있었을 때도, 퇴임 후 시장이 되기 전 평범한 양주시민이었을 때도 항상 시민의 염원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체득한 이 시장의 계획된 시정 추진 방안이다. 때문에 세부실천과제 모두가 시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사항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민이 희망하는 양주시 미래비전 수립’, ‘법률사각지대 제로의 무료법률서비스 제공’, ‘지출완료 문자서비스 시행’, ‘친절하고 빠른 인허가 민원처리’, ‘시민 안전을 위한 시민화재보험 가입 지원’, ‘점심시간대 단속유예 등 탄력적 주정차 지도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평소 시정의 최고 가치는 시민이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바라보는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이야 말로 공직자의 기본자세라고 말하는 이성호 시장의 시정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성호 시장은 “850여 전 공직자는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 살고 싶은 양주’ 건설을 위해 감동365 추진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시정 혁신을 바탕으로 행정,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수도권 북부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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