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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용 폐 콘크리트침목, 순환자원 재활용 ‘눈에 띄네’

사회적비용 절감 ‘일등공신’
새만금 방조제사업 등에 활용
안전성 우수 경제성도 탁월

 

그동안 예산 낭비 등 각종 문제를 낳았던 철도용 폐 콘크리트침목이 순환자원으로 재활용돼 사회적비용 절감과 각종 문제 해결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레일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철도용 폐 콘크리트침목(이하 폐침목)은 재활용 수요의 한계에 따른 누적 보관량 증가로 폐기물 처리비용 발생과 보관을 위한 별도 부지 사용, 보관비용 증가 등으로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폐침목은 자원순환기본법에서 제시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경제성이 있어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2011년 기준 코레일에서 보유중인 폐 콘크리트침목만 50만장 이상으로, 집계누락분과 도시철도 등의 재고량을 합치면 100만장을 상회할 것이란 추정이다.

게다가 대부분 원형 유지로 다양한 재활용이 가능한 대표 순환자원임에도 사회적인 인식 부족에 따른 거부감과 활용처 발굴 부진 등으로 사회적 비용 증가 사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환경연구원의 폐기물 성분분석결과 환경적인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데다 환경부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고제로 운영 중이어서 적극적인 재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코레일도 폐침목의 폐기처분보다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재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중이지만 발생량에 비해 재활용 실적은 미미한 상태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배수로 경사면 등에 적용해도 가능한지 각종 아이디어와 기술적·법적 검토를 수행해 현장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어 자원순환의 구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폐침목의 다양한 재활용이 알려지면서 옹벽과 수중매트, 접안시설, 소파구조물 등 친환경구조물 시공 도입 활성화와 함께 국책사업 중 하나인 새만금 방조제 사업과 남양주 등 일선 지자체 발주사업에도 적극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폐 콘크리트 침목은 수집과 운반이 용이해 재활용도가 높은데다 침목 자체의 우수한 강도 및 내구성으로 안전성이 뛰어나고, 단순한 시공과정과 취급의 편리 등 경제성도 탁월하다”면서 “최근 제정된 자원순환기본법을 근간으로 철도산업폐기물을 의미있는 자원으로 재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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