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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SNS 팔로워… 쌓아 올린 돌 봉우리

한황수·김은정 개인전시회
대안공간눈서 내일부터 열려

 

한황수의 ‘쌓인 팔로워들’展과 김은정의 ‘Blossom’展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우리는 SNS를 통해 수많은 인물 사진을 접한다. 잘 알지 못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감상한다는 점에서 ‘미술관’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한황수 작가는 이러한 요즘 풍토를 반영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속의 인물 사진을 초상화로 인식하고 자세, 직업, 장소 등의 유형별로 조합해 가상인물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한황수 작가는 “자기만의 방에 들어온 관람객들은 가상인물의 셀프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일종의 사진첩에 입장하게 된다. 그 공간은 SNS이기도 하며 미술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은정 작가는 탑을 쌓듯이 돌을 쌓아 올린다. 작은 돌부터 큰 돌 순으로 탑을 쌓아 마치 꽃봉오리가 움트듯이 돌 봉우리를 만든다.

봉우리가 싹을 틔우는 형상을 압축해 조형화한 후 맨 위에 흙을 올리고 꽃씨를 붙인 돌을 쌓아 그 위에 매일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한다. 이는 희망을 싹 트여본다는 의미로 무거운 돌 위의 꽃씨는 영겁의 무거움을 이겨낸 꿈, 희망을 상징한다.

한편 다음달 10일 오후 4시에는 한황수, 김은정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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