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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린이집 공기질 조사해보니… 10곳 중 2곳 세균 ‘득실’

경기도내 어린이집 10곳 중 2곳 꼴로 공기 중 세균 오염도 등이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광주을) 의원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측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실내 공기질 측정 대상 어린이집 48곳 가운데 9곳(18.8%)의 공기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공기 중의 세균 오염도를 나타내는 총부유세균(CFU/㎥) 수치 초과 어린이집이 5곳, 미세먼지(PM-10) 수치 초과 어린이집이 3곳이며 이를 모두 초과한 어린이집이 1곳이었다.

지난해에도 검사를 받은 51곳 가운데 9곳의 어린이집 실내 총부유세균 수치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했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제5조에 따르면 실내 총부유세균 수치는 800(CFU/㎥), 미세먼지는 100(㎍/㎥)를 넘으면 안된다.

하지만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관리대상 어린이집이 규모가 연면적 430㎡ 이상으로 경기도에 등록된 1만2천400여개의 어린이집 중 단지 8.9%인 1천100여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많은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오염은 더욱 심각할 수 있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실내공기질 법정관리 대상 기준’을 연면적 430㎡ 이하로 낮추고, 어린이집 관리자를 위한 실내공기 관리교육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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